2010.06.08 10pm Plovdiv Merita모텔에서.

 

그렇게 세르비아 국경 쪽 SUBOTICA어느 모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가려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물도 챙겨주시고

집 앞까지 나와서 배웅을 해 주시는 군요~^^

 

자~ 그럼 세르비아 수도인 BEOGRAD로 출발~!!

세르비아부터 시작이 되었죠.. 가는 길이 왜 이렇게 공사도 많고 비포장도 있으며 있는 도로도 다들 구멍에

울퉁불퉁…ㅠㅠ

가는 내내 엉덩이에 힘주며 한껏 긴장하며 달렸습니다..;;

 

이젠 가는 길에 경찰만 보이면 세워서 지도를 펴고 물어봅니다.

어느 길로 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그러자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제 여행에 관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시네요~^^

이렇게 물어오는 것도 이젠 익숙하답니다..;;

C.R.A.Z.Z.Y..^^;;

그리고 친절히 BEOGRAD에서 NIS로 가는 길도 설명 해 주시는데..

저보고 그냥 고속도로를 지나 가라네요..ㅡㅡ;;

그래서 다시 물어봤죠. 내 오토바이는 50cc인데..?

그러자 두 경찰이 실랑이를 버리고는 이네 그냥 알아서 가랍니다..;;

경찰이.. 뭐야..;;

그렇게 일단 국도로 해서 BEOGRAD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가는 길에 뜨거운 햇살에 잠시 오토바이를 세우고 그늘진 길가에 누워 눈을 붙이고 있는데

30분 정도 흘렀나..

여기에 무슨 밤꽃이 있는지… 냄새가..?

그리고 고개를 돌렸는데…

젠장..!!

내가 누워있던 약 1m앞에 누군가 버린 콘돔이!!!

젠장… 처리를 똑바로 하시던가..!!

그렇게 드디어 세르비아 수도인 BEOGRAD에 도착!!!

하지만..

처음 들어서자마자 온갖 공장의 매연에 자동차들의 매연이 썩여서 그저 빨리 빠져 나오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수도를 빠져 나오고는 나중에야 그래도 사진 몇 장은 담아둘걸…이란 아쉬움이 남네요..;;

제가 느낀 BEOGFAD는 아직 확실히 완성된 도시 이기 보다는 아직도 개발 중이며 역시나 수도답게

도시 옆에 강을 끼고 작은 언덕 위에 도시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 불가리아를 잊는 한국으로 말하면 천안과 같은 NIS로 가는데

국도로 가려면 고속도로의 약 3배 가량의 거리가 나옵니다..;;

그래서 별 수 있나 싶어 국도로 가는데 어느 순간 길을 잃고 지나가는 사람들 잡아서

“NIS~! NIS~!!?”물어 물어 찾아 간 곳은..

다름아닌 고속도로..;;

에라~ 모르겠다 싶어 일단 입구로 들어가서 당당히 물어봤습니다.

내 오토바이가 50cc인데 갈 수 있을까..?

“그냥 빨리 표 끊어~!!”

ㅎㅎ..

경찰도 잘 모르고 고속도로에 일하는 사람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3배나 되는 도로를 그냥 고속도로로 갈까 합니다.

솔직히 아무리 고속도로지만 50cc로는 못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뭐.. 덕분에 중간에 하루를 머물려고 했지만 NIS까지 한번에 오게 되네요~^^

  

역시나 아무리 고속도로지만 하루 만에 세르비아 북쪽에서 남쪽까지 가려고 하니 최대 속력 60km인 제 쥬딩이로는..;;

결국 몇 km남겨두고 계속 어두워지는 것이 영국을 떠나 약 3주 만에 처음으로 야간 주행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빠져 나오자마자 잘만한 곳을 찾는데 호텔은 35유로..ㅎㄷㄷ;;

결국 찾다가 기름 없어 들린 주유소에서 주인에게 물어보고 하루를 묵었습니다.

그것도 고속도로 입구 옆에서..ㅎㅎ;;

그래도 주유소가 옆에 있으니 씻는 거며 먹는 것 모두다 충족이 되니 편안하더군요~^^

왜 진작 이 생각을 못했지..!?

눈을 뜬 시간은 아침 6시~!!

근데 어제 장거리 운전을 했더니 몸이 안 움직이네요..;;

그래서 다시 눈을 붙이다가 뜨거운 햇볕에 다시 눈을 뜬 시간은 8시..

결국  너무… 더워서 일어났습니다..;;

아마 그때 텐트 안의 온도는 적어도 35도는 넘었을 듯합니다..;;

그리고 주유소로 가서 간단하게 씻고 출발~!!

세르비아에서 불가리아 국경으로 가는 도로인데 그냥 자연 속에 도로 하나 놓은 느낌이네요..

가는 내내 옆의 계곡과 주위의 산들을 몸으로 느끼며 달렸습니다.

그러다가…

앗~~~!!!!!

 

뭔가 오른쪽 팔에 찌릿한 느낌이 나서 처음엔 벌이 쏘고 갔는지 놀래서 일단 근처에 세우려는데

다시 한번 같은 느낌이 납니다.

“앗~!!!”

오른팔 옷 속으로 뭔가가 들어갔나 봅니다. 그 와중에도 일단 벌은 아니라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뭔가 벌레가 물었다 생각하여 놀래서 일단 오른팔을 잡은 뒤 오토바이를 세우고 바로 옷을 벗고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없네요..;; 팔을 확인 해 보니 역시나 뭔가가 물긴 물었나  봅니다..

그것도 4방이나~!!

서둘러 국경을 넘고 불가리아 수도인 SOFIA로 들어가려 했지만 일단 여기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그늘도 없는 곳에서..;;

 

벌레에게 물린 뒤라 표정이 영 불편하네요^^;;

  

그리고 불가리아로 들어섰는데~!!!

동유럽이 확실히 아직 발전이 미숙한 나라이긴 한가 봅니다.

여러 곳에서 허름한 집, 허름한 가로등, 허름한 공장 그리고 매연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도 이제 슬슬 적응 되려 하네요..^^

 

세르비아와 불가리아 국경 근처에 위치한 그 이름도 예쁜 불가리아의 수도 SOFIA

처음 불가리아에 들어와서 받은 느낌은 마을이 그냥 들판 위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는 느낌 이었고

수도인 SOFIA역시 그냥 들판 위에 그나마 조금 크게 마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역시나 동유럽으로 오면서 들판이라 해야 하나 초원 이라고 해야 할지..;;

슬슬 산에 나무도 없고..^^;;

한 나라의 수도에서 그것도 관광용이 아닌 말을 당당히 8차선 도로 위에서 달리던 소년.

그것도 출발하니 말이 걷는 게 아니라 뛰더군요..^^

BEOGRAD에서 너무 일찍 나온 게 아쉬웠는지 SOFIA에서는 잠시 그늘진 공원에서 오토바이를 세우고

간식과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유럽으로 오면서 오토바이 여행자들도 많이 줄어 들고 하니 제가 정말 외계인이 된 듯..

말은 섣불리 안 걸어 오지만 다들 저를 한번 보고는 다시 또 보고 황당해 하네요..^^;;

제가 지나온 동유럽의 모든 도시는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불가리아 수도인 SOFIA역시 도로에서부터 건물 그리고 여러 곳에서 아직 공사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초원 위에 놓여진 도시라 그런지 평지가 많아 운전하는데 불편함은 없었고 도로 역시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

 

수도를 빠져 나와 8번 국도로 달리는데..

심지어 그래도 꽤 중심인 국도인데 중간에 이런 도로가 있으면 대략 난감입니다..;;

정말이지 내가 잘못 찾아왔나 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엉덩이에 힘 꽉~! 주고 달립니다.

  

그렇게 가다가 잠시 쉬고 있는데 아까부터 달리는데 여기서 조금만 우측으로 가면 그리스가 나오고

그냥 유럽 한 바퀴 돌았다고 말하면 되는데... 그냥 유럽만 한 바퀴 돌까..?

과연 여행을 끝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더 이상 나약한 마음이 들지 안도록 가방에서 한국에서 들고 온 비행기 티켓 프린트를 꺼내어 들고는

그냥 찢어 버렸습니다.

그래 과감해지자..

그리고

대범해지자..

 

SOFIA를 지나 PLOVDIV를 향해 가는데 날도 어두워지고 주유소에서 하루 일찍 온 기분에

주위 사람들에게 잘만한 곳을 물어 봤더니..

 

근처에 장거리 화물 운전자들이 쉬었다 가는 모텔이 있다며 자기가 대려다 주겠다는 군요..ㅠㅠ

이름은 MERITA라는 모텔인데 사실 이 모텔에도 뭔가 사연이 있죠..^^;;

그렇게 대려다 준 친구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샤워를 한 뒤 내려와 음식을 시키는데

많이 달라는 말에 정말 많이 주더군요..^^;

사실 내려갈 때 3유로만 들고 가서 3유로 뿐인데 가능한 음식으로 달라고 했더니 옆에 있던 분이 돈을 더 얻어 주더라 구요

그리고 밥 먹기 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무슨 유명한 사람이라도 될 줄 알고는

갑자기 하는 말..

“나랑 잘래~!?”

헉… 이건 아닌데..;; 슬슬 역시 저의 빠른 직감에 여기가 장거리 트럭 운전자들이 머물다 가는 곳이라는 생각에

아.. 매춘부도 있겠구나.. 생각했죠..;;

일단 괜히 당황하고 매정히 말하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웃으며 “NO~ Thanks..”라고 말하는데

왜!?라고 물어보네요..ㅠㅠ

별 할 말이 없어서 그냥 돈 없는 그냥 여행자일 뿐이라고 말하니 너는 특별하니까 괜찮아~!!^^ 라며

살인 미소를 날려줍니다..;;

아..;; 순간 권준오 여행의 최대 난관이 왔나 싶었죠..;;

그리고.. 옆에 보니 아까부터 저를 좋게 보시던 마담(?)같은 분이 옆에서 계속 제게 말을 걸던 여자를 경계하시던데

서둘러 그 옆쪽으로 갔죠..^^;;

그리고 서둘러 밥 먹고 바로 올라갔다는..;;

그리고 더 긴 스토리와 사진이 있지만 그냥 여기까지 말하겠습니다..haha..^^;;

어찌되었건 닭고기와, 빵, 샐러드.. 그래도 결국 다 먹긴 먹었습니다..^^

요즘 들어 하루에 최소 300km이상을 달리니 피곤한지 글 쓰는 것도 힘이 드네요..ㅠㅠ

다 쓰고 올려다 보니 이거 뭐… 대충 쓴 느낌이..^^;;

(그래서 현재 이스탄불에서 다시 약간의 수정을 하여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도 이정도 인데.. 그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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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5 11:30 Budapest어느 호스텔에서.

어제 새벽 3시에 잤던 게 문제였는지 아침 10시가 진나서 눈을 떴다..;;

서둘러 checkout을 하기 위해 바로 씻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메일 확인을 하고 출발~!!

이제 슬슬 동유럽으로 갑니다~!!

오스트리아에서 2시간 정도 달리니까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Bratislava)가 나오네요.

수도로 들어가기 전 잠시 버스 정류장에서 쉬는데 버스정류장부터 뭔가 다르군요..

그리고 제가 동유럽을 가장 크게 느낀 건 도로에서부터 느끼었습니다..

뭔 도로가 이렇게 울퉁불퉁 한지.ㅠㅠ

어떤 곳은 움푹 파인 곳이 있어 오토바이 운전자에게는 대략 난감입니다..;;

그렇게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다시 한번 지도를 살피려는데

자랑스럽게 보이는 KIA매장이 바로 보이네요~^^

동유럽으로 갈 수록 현대나 기아 자동차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오래된 자동차들이 많이 보여 뒤따라가면 매연에 많이 힘들었죠..;;

오늘 하루만 세 나라를 넘나 드는군요..

오스트리아에서 슬로바키아 그리고 헝가리. 그리고 세 수도를 지나게 되는 군요..^^;;

 

오는 길에 자꾸 주위에서 나무들이 물에 잠겨있는 모습이 신기했었는데 가다가 보니 강물이 범람하여 잠겨 있던 거네요..

한참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 올 때 비가 많이 내렸는데 여기도 만만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에고… 오늘따라 왜이리 허리가 아플까나..

안되겠다 싶어 가는 길에 잠시 멈춰 세워 그대로 누워버립니다.

그리고 얼마 뒤 헝가리의 수도인 Budapest에 도착~!! 미리 알고 갔던 호스텔은 벌써 사람이 모두 차서 자리가 없다 네요..

그리고 소개받은 다른 민박집~!!

부다페스트의 모든 민박집이 같은 가격이지만 이때까지 유럽에서 낸 민박집 가격 중 가장 비싼 25유로..

그런데 와서 일단 무료  세탁부터 하고 인터넷을 하려는데..

인터넷이 있긴 하지만 속도가 너무 느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ㅠㅠ

앞으로 터키까지 인터넷을 과연 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그리고 생각 외로 부다페스트의 물가가 비싸 하루 더 머물려고 했지만 그냥 내일 바로 출발하렵니다.

내일은… 어디를 거쳐서 터키로 갈지 선택해야겠네요..^^;;

이젠 인터넷 지도도 없이 그냥 가렵니다.

 

2010.06.06 09:20pm 세르비아 모텔에서.

오랜만에 한국음식을 먹기 위해 눈을 뜬 시간은 아침 7시~!!!

어제 새벽2시에  잤는데도 이렇게 눈이 떠지는 건 제가 한국음식을 먹고 싶기는 했나 봐요~^^

그렇게 갈 준비를 하고 8시에 오랜만에 보는 김치와 함께 밥을 든든히 먹고 출발하려는데

어제 잠시 얘기했던 한국 여행 분들이 컴퓨터로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시는데

나도 덩달아 거기에 빠져서 그렇게 출발한 시간은 12시..;;

부다페스트를 한 바퀴 돌고 갈까 생각 하다가 늦을 까봐 그냥 부다페스트에서 유명한 다리를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거의 모든 건물들이 이렇게 큰 빌딩에 중간에 공터가 있게끔 만들어져 있는 게 독특했습니다.

이젠 여행 책을 버려서 이 다리의 이름이 뭔지 기억이 나질 않는 군요..ㅠㅠ

여하튼 다리에 도착하니 간이 주차장에서 보이는 오토바이족.

제 스쿠터를 보고는 살짝 웃어 주시고는 손을 흔들어 주십니다..^^;;

헝가리 수도인 부다페스트는 원래 강을 중심으로 Buda와 Pest라는 마을로 나뉘는데

어느 날 한 청년이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도 날씨 때문에 배로 강을 건너지 못하여 나중에 이 다리를 최초로 만들었다는데

그렇게 하여 Buda와 Pest의 교류가 왕성해 지자 Budapest라는 하나의 도시가 형성되었습니다.

마치 제가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했던 Brighton & Hove와 비슷하네요..^^

거기다 설계를 같이 맡은 사람이 영국사람으로 이 다리를 보고 헝가리와 영국간의 친밀한 관계를 알 수 있답니다.

영국을 떠나와 유럽을 지날 때 영국에서 자주 이용한 Tesco를 보지 못했지만 헝가리에서 Tesco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반갑더라 구요..^^

이사람 뭐 하는 건지 봤더니…

여기도 역시 강물이 범람 했군요..;;

 

그리고 저 멀리 부다 왕궁이 보입니다.

자~ 이제 슬슬 출발해 볼까요~!!

역시나 동유럽의 도로는 저의 엉덩이를 심히 불편하게 하는군요..ㅠㅠ

그래서 얼마 안 가서 잠시 휴식~!!

휴식을 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것~!

지도, MP3, 음료, m&m~!!

그리고..

담배..;;

어라!? 쉬는데 땅바닥에서 동전을 주웠습니다..ㅎㅎ

근데.. 이게 어느 정도 가치가 있을까..?

슬로바키아로 접어들면서 터키까지는 가능하면 카드를 쓰기로 했습니다.

큰 가게에는 유로를 받긴 하지만 자국의 화폐를 사용하여 계속해서 환전을 하면 제가 손해일거란 생각이 들어

가능 하면 카드로 모두 해결하려 합니다.

간식은 주유소에서 주유하면서 간단히 구매하구요~

누워서 가만히 쉬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위로 비행기 한대가 지나가는데..

 

그냥…

웃지요…;;

HAHA..

오늘 과연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세르비아국경은 넘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발길을 재촉합니다.

그렇게 5번 국도를 타고 가는데 이게 뭔가요..?

국경 사무소가...

폐허가 되어 있네요..그럼 난 어떡하라고?

계속 주위를 돌며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고속도로 쪽으로 가라는 군요.

제 스쿠터로 가도 문제가 없느냐고 물어보니 상관없다 하네요~^^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

영국에서 프랑스를 거쳐 헝가리까지 국경에서 한번도 제 여권을 꺼내 본적이 없는데..

슬슬 긴장이 되는데 이런 무 경험에서는 그냥 대범한 게 최고죠~!!

 

모든 차의 승객 비자를 확인하고 심지어 차 트렁크까지 확인을 한다고 국경에서 시간이 많이 정체가 됩니다.

먼저 헝가리 국경.

“여권~” “북한이야? 남한이야?” “영국에서 뭐했어?”

이렇게 물어보고는 스쿠터 번호판 확인 후 그냥 통과~!!!

속으로 살짝 조마 했는데 뭐…~^^

그런데.!

세르비아국경 앞의 줄이 더 길군요..ㅠㅠ

난 도대체 언제 달릴 수 있나요~!?

그렇게 세르비아 국경에서도 여권을 보여주고 느낌상으로 헝가리 쪽보다 더 검문이 강했습니다.

그렇게 제 서류를 모두 보여주고는 ok사인을 하자 제가 신기했는지 이것 저것 물어보네요~

영국에서 무슨 공부를 했냐?, 여긴 왜 왔냐?, 한국까지 간다고?, 미쳤군.., 어딜 들릴 생각이냐?

그리고 제가 물어 봤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5번 국도 국경은 왜 폐쇄가 되었는지..?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게 편해서 그랬다는데 (웃으면서) 너같이 스쿠터를 타고 올 줄은 몰랐다 네요..^^;;

그렇게 가기 전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길을 들은 뒤 출발 하였습니다.

고속도로를 빠져 나오자마자 잠시 휴식을 하며 생각해야 했습니다.

국경에서 시간을 너무 소비하여 세르비아 수도인 베오그라드까지는 무리일 듯..

하여 지금부터 베오그라드로 가는 22번 국도에서 모텔이 보이면 바로 머물기로 했습니다.

이제 동유럽인 슬로바키아로 접어들면서 저도 잘 알지 못하는 나라인지라 왼만하면 실내에서 자려고 합니다.

그러는 중 아까부터 쥬딩이 소리가 좋지 않아 생각해보니 영국에서 출발 전날 엔진오일을 새로 넣고 한번도 안 갈았는데

그것 때문일까 생각하여 가까운 주유소에서 일단 엔진오일하나 사서 출발~!!

그렇게 세르비아를 달리는데 국경에서 처음 검문을 받아서 그럴까요?

헝가리보다 더 싸늘한 이 기분…

어떡해 보면 우리나라의 7-80년대를 보는 것 같고..

헝가리 Budapest에서도 물론 방값이 비싸서 일찍 떠난 것도 있지만 저녁에 배가 고파서 잠깐 패스트푸드점을 들렀는데

저녁 거리의 분위기가 영~ 살벌하기도 하고 약간 암울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동유럽은 어지간하면 서둘러 지나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세르비아 국경 앞 SUBOTICA라는 도시의 어느 모텔에 들러 가격을 물어보니 유로를 받는 다는군요~^^

하루에 18유로~!! 물론 깎아 보았죠~

그랬더니 바로 다른 모텔을 말해 주네요..;;

뭐… 정 그러시다면 그리로 가지~

그리고 소개받은 곳은 15유로~ 식사를 추가하면 2.5유로인데

그냥 15유로에 “콜~!!”

처음에 살짝 깎아 보려다가 그냥 알겠다고 했는데..

방은 생각보다 괜찮네요~^^

 

그렇게 도착하자 마자 짐을 풀고 바로 엔진오일을 갈려고 하는데 폐 엔진오일을 어떡해 담으며 처리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주인에게 물었더니 자신의 차고에서 이것저것 공구와 재료를 가져다 줍니다..

처음 세르비아에 들어와서 다른 방식의 국경 넘기와 다른 표지판과 유럽과 전혀 다른 모습과 풍경으로 많이 긴장을 했는데

모텔 주인 덕분에 그 긴장이 살짝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모텔 주인의 도움으로 엔진오일을 쉽게 갈았고 영어를 간단히 하실 줄 아셔서 제대로 의사소통은 못했지만

몸짓 발짓 하면서 웃고 교감을 한다는 게 더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으라며 저에게 커피 한잔을 주시는 감사함까지..^^

이 모텔만 그런지 커피를 마시니 뭔가 씹히는 게 커피를 직접 갈아서 만든 것 같은데 처음엔 맛이 이상하다가

계속 마시다 보니 씹는 맛이 중독성 있네요..^^;;

사장님 딸이 참 귀여운 게 카메라를 들이대니 밝게 웃네요 *^^*

  

마당 앞 테이블에 앉아 저희는 계속해서 제 여행 얘기를 했고 다음 목적지를 말해주니 지도로 쉽게 가는 법을 친절히

설명해 주시네요..^^

독일에 이어서 세르비아에서도 좋은 사람을 만났네요~

그렇게 서로 명함을 주고 받고는 손님들이 저녁을 먹으러 와서 주방으로 들어가시고 저는 방으로 가서 씻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샤워를 하고 당당히 다시 마당으로 나와서 라면을 끓여먹으며 컴퓨터를 하는데 처음 물을 때

인터넷이 없다고 했는데 오늘 여행기는 어떡해 할거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하니

자기 방에 있는 컴퓨터 LAN선을 연결해서 쓰랍니다..

저는 계속해서 Thank you라는 말뿐…ㅠㅠ

그렇게 라면을 먹으며 여행기를 작성하고 바로 사장님 방으로 가서 인터넷을 사용했습니다.

언제까지 인터넷을 사용할지 몰라 언제 주무시냐고 물어 보니 그냥 마음껏 사용하라고 합니다..ㅠㅠ

여하튼 처음 동유럽으로 진입할 땐 왜 동유럽을  못사는 나라라고 말하는지 궁금했고,

동유럽 여자들이 예쁘다는 말이 사실인지도 보고 싶었고,

여행자들이 꺼리는 동유럽을 직접보고 느끼려고 했지만..

언제 적응 할지..

뭔가 모를

이.. 낯설음..;;

 

(동유럽에 접어들면서 터키까지 또 언제 인터넷을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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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5 1am Vienna 호스텔에서.

어제 장시간 운전을 한 피로가 있었는지 일찍 잠들었는데 그래서 눈을 뜬 시간은 8시~!!

역시 사람은 일찍 자야 해~^^

그렇게 아침 일찍 일어나서 먼저 결정 해야 했습니다. 하루 더 머물지 아니면 그냥 바로 헝가리로 갈지..

하지만 아침에 날씨도 아직 맑지 않고 바로 가려니 아직 몸이 반응 하지 않군요..;;

그래서 일단 먼저 하루 더 머문다고 말하고 추가 요금을 낸 뒤 씻으러 가려는데 아침밥이 저를 당기네요..ㅠㅠ

결국 아낀다고 하여 그냥 시리얼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씻은 뒤 비엔나를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DSC_1917

어제의 경찰 사건으로 호스텔 앞에 주차해도 될지 몰라 계속 조마조마 했던 기억이 나네요.

DSC_1918

가기 전 reception에서 시내까지 걸어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대략 30분 걸린다는 군요.

30분이라.. 당연히 걸어가죠~!!

유로 조금 아끼고자 들어갔던 호스텔.. 어찌되었건 결국 벌금까지 물어가며 이틀 밤을 여기서 지내게 되었네요..;;

그렇게 비엔나 거리를 거닐며 이것저것 구경을 했습니다.

 DSC_1927 DSC_1928 DSC_1930

비엔나에는 모차르트도 유명하지만 많은 건축인 들로도 유명한 곳 입니다.

많은 건물에 금색을 즐겨 건축을 했더군요..

그리고 내 인생의 적!!!! polizei~!!!

DSC_1935

비엔나의 오페라 하우스~

건물을 세울 당시에는 엄청난 혹평을 받은 나머지 설계자가 자살하는 일도 있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으로 쑥대밭이 된 빈에서 국회의사당, 시청 사, 오페라 하우스 가운데

무엇을 먼저 재건할 건지를 결정하는 투표에서는 오히려 오페라 하우스가 선택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타워와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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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어디서나 볼 수 있는 Tram의 전선이 어떡해 보면 도시를 어지럽게 보일 수도 있고

또 어떡해 보면 아날로그 한 것이 좋을 때도 있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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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행 책을 보니 황제가 먹었다는 초콜릿 케이크  ‘자허 토르테’를 탄생 시킨 카페라며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한 조각에 가격은 비싸도 황제가 먹었다는데 한번 먹어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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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큼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방문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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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바로 이건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도 정말 단걸 좋아하는데 이건 뭐…

아마 황제가 너무 달다고 화내진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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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만큼이나 이름이 알려져서 사람들이 계속 붐비는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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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오자 마자 일단 먼저 한 건 너무 단걸 먹었는지 일단 마실 것부터..;;

우씨.. 왠지 돈 날린 기분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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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찾아간 곳은 성 슈테판 대성당.

동유럽으로 오면서 유명 관광지에 보수작업이 왜이리 많던지..

재대로 외부 모습을 볼 수 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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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하는지 앞에서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하고 뒤쪽의 대형 오르간에서 노래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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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길가다가 본 요놈의 초콜릿~!!!

항상 m&m만 사먹다가 주유소에 없어서 이걸 샀는데 안에 뭐가 들었는지 뭔 놈의 맛이..ㅠㅠ

아무튼 저랑은 맞지 않던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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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긴 장치의 시계인 앙커 시계.

매시 정각마다 오스트리아를 빛낸 유명한 사람이 등장하고 정오에는 12명이 모두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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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역시 삼성의 힘은 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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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분수대 앞에서 관광객이 사진을 찍으려는데 어느 분장을 한 분이 뒤에서 익살스럽게 장난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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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서 가장 오래된 성 피터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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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크기는 성 슈테판 대성당 보다 작았지만 내부는 보다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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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왕궁 쪽으로 걸어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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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비엔나)에는 구 왕궁과 신 왕궁이 있는데 그 두 왕궁 앞에 미하엘 문 이라고 있습니다.

미하엘 문에는 4개의 헤라클레스 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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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왕궁 안에서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고 왕궁 내부를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뭐… 사치스런 르네상스를 꼭 돈을 내고

봐야 할까 란 고민에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미술관에 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그렇게 구 왕궁을 빠져 나오면 신 왕궁이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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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왕궁 뒤쪽으로 걸어가면 왕궁 정원을 볼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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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 온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사진을 담는다는 모차르트 동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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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정원 바로 뒤에 미술관이 있어서 아무래도 다시 체력을 회복 해야겠다는 생각에

앞에서 피자 한 조각을 사서 모차르트 동상 앞에 앉아 감상하며 피자를 먹었습니다.

한 판에 2.8유로인데 피자의 4분의1을 주는데 생각보다 배가 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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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몸무게를 알고 싶다면 돈을 내라!”

길거리에 20센트를 내고 몸무게를 재는 기계가 왜이리 웃기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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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미술사 박물관에 도착 했습니다.

학생증을 보여주니 9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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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무거운 짐을 보관하고 몸을 가볍게 한 뒤 슬슬 둘러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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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박물관이나 이집트 관은 왜 꼭 있을까요..?

하루빨리 이집트의 유물도 제 고향인 이집트로 그냥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은 내가 왜 할 까나..?

그렇게 이젠 이집트 파트는 그냥 지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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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에 조각의 머리만 있는데 조명 때문일까 분위기가 으스스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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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미술사 박물관의 명물 카노바ㅏ의 켄타우르스를 죽이는 테세우스.

그리스 영웅을 다룬 이야기인데 야만에 대한 문명의 승리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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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미술사 박물관의 하이라이트인 1층으로 올라가는데 한 연인이 저의 마음을 외롭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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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미술사 박물관에는 한번씩 이렇게 화가들이 미술관 안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것도 하나의 볼거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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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조각을 물로 청소하는 모습이 조각에 손상이 가지 않게 신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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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의 명물 브뢰헬의 바벨탑으로 네덜란드 화가로 서민들의 생활 상을 담은 그림을 통해

사회 비판과 풍자를 묘사한 작가인데 바벨탑을 통해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어리석음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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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국회 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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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공원.

미술관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완전 맑아 졌네요..

내일은 비도 없이 출발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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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시청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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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청 사 앞에 있는 궁정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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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찾아간 곳은 그래… 오늘 기왕 쓴 거 그냥 먹는 거라도 충분히 먹자는 생각으로

저녁 겸 오스트리아의 슈니첼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렴하게 슈니첼을 먹을 수 있는 Schnitzelwirt Schmidt레스토랑.

슈니첼은 우리나라의 돈가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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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비너슈니첼만 시켰더니 샐러드랑 같이 먹는 게 좋다고 하여 mix샐러드를 시켰고

음식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슈니첼이 엄청난 양이네요..;;

먹다 보니 샐러드만으로 안되겠다 싶어.

오스트리아의 또 다른 명물 맥주 메이커 괴서를 시켜 마셨습니다.

그렇게 총 12유로면 괜찮죠..?

…그냥…

괜찮다고 해주세요..^^;;

그렇게 낮술 한잔 걸치고 호스텔로 돌아와 잠시 졸았다가 일어나서 먼저 지도 확인하고

여행기를 쓰고 있습니다.

내일 날씨를 보니 몇 일간 화창하네요*^^*

이제 슬슬 정말 동유럽 쪽으로 출발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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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onddol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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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2 7:20pm 독일 어느 마을 차고에서..

몸이 피곤했는지 아침10시에 눈을 떴습니다. 바로 reception에 가서 몇 시에 checkout을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10시 라는 군요..;; 사실 알고 있었지만 그래서 혹시 제 짐을 2시간 정도 맡겨도 되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하네요

다시 내려와서 간단히 씻고 짐을 꾸린 뒤 다시 올라가서 잠시 짐을 맡긴 뒤 뮌헨을 잠시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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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뮌헨의 인상은 독일이라는 전차군단의 고정 관념 때문일까요?

다른 유럽의 도시처럼 아기자기 하면서 세밀 그리고 섬세 하다기 보다는

뭔가 조금 투박해 보이면서 강해 보인다고 해야 할까?

거기다 뮌헨에 도착 했을 때부터 갈 때까지 계속 비가 내려서 더 그렇게 느껴 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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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시내의 중심에 있는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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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내부 건축이 고딕 양식으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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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뮌헨의 신 시청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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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뮌헨의 박물관과 유명한 시장에서 파는 하얀 소시지, 그리고 바이첸 맥주를 마셔 보려고 했지만

어제는 비가 너무 내려, 그리고 오늘은 시간이 없어 그냥 가려고 합니다.

어차피 뮌헨에는 원래의 계획에 없었지만 처음 독일 사람들에게 많은걸 받아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보다 차라리

조금 더 가까운 독일의 뮌헨을 택했고 좀더 독일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서 왔으니까요..^^

그나저나 이거 비가 내려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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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뮌헨의 대부분의 택시가 Benz라는 거..^^;;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죠~

그렇게 뮌헨 시내를 간단히 한 바퀴 돌아보고 이제 다시 오스트리아로 떠나 보려 합니다.

그나 저나 이거 비가 계속 해서 내려서 큰일 입니다. 우기를 제대로 만났군요..ㅠㅠ

다시 호스텔로 가서 맡긴 짐을 찾고 쥬딩이에 짐을 실은 뒤 뮌헨을 빠져 나갔습니다.

역시나 대 도시에서 빠져 나오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죠..

388번 국도를 찾는데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그렇게 388번 국도를 찾고 그대로 직진하기를 2시간 정도?

비가 너무나 내리는 바람에 발과 손목 그리고 배 까지 젖은 느낌에 도저히 이대로 진행 할 수 없을 것 같아

주위를 둘러 보며 잠시라도 머물 곳을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쥬딩이도 힘든지 갑자기 가다가 서다가 반복 하네요..

이러다 또 문제 생기겠다 싶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집 차고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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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일단 급한 소변부터 처리하고 잠시 쉬었다 가려는데 온 몸에서 추위를 느끼는지 계속 몸을 떨고 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조금 이라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점심 겸으로 라면을 끓였습니다.

누구의 소유인지도 모르는 차고에서..^^;;

라면을 먹고 불을 지피니 그나마 몸이 조금은 괜찮군요.

그래도 비는 더 세차게 내리고..ㅠㅠ

그래서 결국 선택 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출발 할 건지 아니면 여기서 하루를 머물 건지…

그런데 누구의 차고 인지도 모르는데… 알게 뭐야 지금부터 알아보면 되지~!!

그리하여 주위를 맴돌며 집 주인을 찾아 본 결과 옆 사무실에서 막 퇴근 준비를 하고 계시는 것!!

바로 가서 물었습니다. 여행자인데 비도 오고 너무 추워서 당신네 차고에서 텐트 치고 하루만 자도 되겠냐고..

어르신인데 영어를 할 줄 모르는 군요..

이게 뭐 한 두 번 격은 일인 가요? 알아 들으시지 못하자 저는 바로 어르신을 차고로 대려 온 뒤

차고 바닥을 가리키고 텐트를 손짓 한 뒤 자는 시늉을 하고 “ok?”라고 물었습니다.

그제서야 이해 하셨는지 ok! ok!!하시며 갑자기 어디로 가시고는 스폰지와 박스를 구해다 주셨습니다.

또다시 독일 사람들의 인정을 느끼네요..ㅠㅠ

그런 뒤 혹시 물을 받을 수 있겠냐는 질문에 물 2L 두 병을 가져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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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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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 설정 아니라 정말 추워서 나온 생생한 표정입니다..;;

그렇게 친절하게 자신의 차고를 내주고도 성에 차지 않으신지 이번엔 자신의 차가 있는데 거기서 자도 된다며

혹시 싫으면 차고 앞에 바람 막이라도 하라며 입구에 차를 새워 주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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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텐트를 친 상태라 그냥 텐트에서 하루를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냥 입구 바람 막이 용으로 사용 하렵니다.

차고에 콘센트도 있고 형광등도 있어 상당히 편리 하네요.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주 제대로 노숙을 하는 군요~^^

아직 뮌헨에서 얼마 오지 못했는데 내일도 비가 내린다고 들었습니다. 그나마 내일은 조금 내렸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Wien까지는 언제야 도착 할까나..?

 

그렇게 블로그 포스팅 글을 쓰고 지도확인하고 일기를 쓰기를 1시간?

귓가에 시동소리가 들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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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차고를 하루 빌려주신 어르신께서 빵과 고기를 주시네요..ㅠㅠ

정말이지 제 여행 중에서 독일 사람들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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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아까 먹었던 라면이 슬슬 꺼질 차였는데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2010.06.03 11:30pm Wien Hostel Ruthensteiner에서.

역시 노숙을 해서 그런지 눈을 뜬 시간은 새벽6시.. 일어나 보니 비가 내리네요..ㅠㅠ

에라 모르겠다 싶어 다시 잤다가 8시에 일어났습니다.

구름은 많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안군요~

이때다 싶어 바로 일어나서 짐을 꾸립니다.

그러다가 어제 저의 잠자리를 주신 어르신께서 제게 아침인사를 하러 오시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말은 하나도 안 통했지만 그래도 온몸 그리고 눈빛으로 우린 의사 소통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 안에서 씻고 가라는걸 비가 안 올 때 서둘러 가야겠다 싶어 정중히 거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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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분 후 어르신께서 다시 차고로 오셔서 제게 아침밥이라도 먹으라며 20유로를 손에 쥐어줍니다.

(어떻게 알아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정중히 거절했죠. 하지만 그래도 제 주머니에 넣어 주시는데..

전에 한 말을 수정 해야겠습니다. 이제 아무리 여행자가 거절하는 법을 모른다고 해도

앞으로는 거절 할 줄도 알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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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독일 사람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지 그렇게 아침밥 치고는 꽤 많은 돈까지 받고

어르신은 그렇게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셨고 저는 말끔히 차고를 정리한 뒤 간단히 쪽지 하나를 남기고

그렇게 또다시 저의 길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전날 차고로 들어가기 전 쥬딩이가 많이 힘들어 했는데 오늘도 출발하는데 엔진 소리가 뭔가 심상치 않군요..;;

아직 반도 못 왔는데 너도 이제 슬슬 지쳐가는 구나…

그래도 어쩌겠니.. 유라시아 횡단을 위해 너를 선택 했는데 너도 이제 적응 해야지.. 하면서

그렇게 다시 동쪽으로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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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독일을 떠나 보내고 오스트리아로 다시 들어 서려는데

독일이 저를 아쉬워 라도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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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을 못 가게 가로 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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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간밤에 비가 많이 내렸는지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잊는 도로가 물에 잠겼네요..

이런;;; 어떡할까 한참을 범람한 물 앞에 서서 지도를 보며 고민을 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범람한 물을 오가며 즐기던

두 아이가 저보고 그냥 넘어 오라는군요.. 그래서 다시 한번 지나가 보라 했더니 자전거의 절반이 잠기는데

그렇게 하다간 쥬딩이 엔진이 물에 들어 가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이 근처에 혹시 오스트리아로 들어가는 다른 길이 어디 있냐고 물어 보니

가만히 생각하다가 자기들을 따라 오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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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머지 다른 다리 앞 까지 저를 대려다 주고는 인사를 하고 떠났습니다.

고마워~!!*^^*

왼쪽에 있는 친구는 오르막을 오르다가 힘들었는지 뒤쳐지다 결국 제 스쿠터를 잡고 끌려 올라간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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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오스트리아로 진입했고 독일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다리 위에서 잠시 멈춰

처음부터 끝까지 만났던 친절한 독일 사람들에게 혼자서 감사의 마음을 다시 표시 했습니다.

그렇게 오스트리아 Wien으로 가는데 오늘 아침 9시부터 계속해서 운전을 해서 그런지 비가 오지 않을 때

잠시 쉬었다 갔다 반복, 어느 작을 마을에서 쉬고 있는데 어느 소방관 아저씨가 저 노란 건물이 이 동네 성이라며

가르쳐 주시더라 구요. 모양은 그래도 저게 500년 이상 된 건물이라며 말 하시는데

대도시의 멋진 성들도 그렇지만 이렇게 작은 마을의 작고 아담한 성들도 저에게는 정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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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어르신이 성에 관련해 말을 하길래 정복을 입으셨겠다 혹시 군인이냐고 물어 보니

소방관이라고 하네요~^^

이것저것 이 마을에 관련해서 말씀 해 주신 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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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길 8시간째 오늘 기필코 Wien까지 가겠다고 결심을 한 지라

계속 운전만 했지 아무것도 먹지 못했네요..

가다가 Wien이정표가 보이고 이제 30km정도 남았다 길래 주유소에서 잠시 쉬면서 간단하게 빵과 과일을 사먹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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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출발하고 얼마 가니 Wien에 도착했습니다.

이젠 대 도시에 도착하면 어느 정도 길을 잃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들어 가네요~^^

그렇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물어보길 몇 분째 빨간 차를 타고 멋지게 담배를 태우시는 어르신께

유럽여행 책에 적혀있는 호스텔 주소를 보여 주고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니 한참 설명하다가

그냥 자기를 따라 오라는 군요~^^

그렇게 따라가다가 멈춘 곳은 근처 큰 도로 앞 어르신은 직접 차에서 내려 큰 도로가 호스텔 길인데

번지를 찾는 법까지 설명하시고는 그렇게 돌아 가셨습니다.

자기도 오토바이가 있다며 여행하는걸 좋아한다고 저에게 격려를 해 주시네요~^^

그렇게 처음 Wombat’s City Hostel이라는 곳으로 들어가 가격을 물었습니다.

22유로라는 가격… 생각해 보면 그다지 비싸지는 안지만 일하는 분이 바로 옆에

16유로 하는 호스텔도 있으니 보고 와도 상관 없다는 군요.

당연 “콜~!!” 호스텔의 시설은 저에게 아무런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가격만 싸다면야…^^;;

그런데 그 선택이 그만… 엄청난 화를 불러 올 줄이야..

그렇게 주인의 말에 따라 바로 다음 골목에서 좌회전 그리고 바로 우회전을 하고 쥬딩이를 타고 가는데..

일단 Hostel Ruthensteiner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도착이다! 했는데 미처 그 간판 밑에 있는 경찰들을 못 봤네요..ㅠㅠ

그리고 경찰차 앞에 경찰이 저에게 손짓을 합니다.

나..? 뭐 잘못 한 거 없는데..;;

여행을 하며 일단 저 스스로 규칙을 세운 것!

누구든 세우라고 하면 세우기..!!

왜냐면 나중에 중동으로 가면 경찰이 되었건 산적이 되었건 세우라는 표시를 했는데

그냥 가버리면 총맞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단 세우고 침착하게 대처하기로 생각했죠.. 뭐 제 오토바이 가 그렇게 빠른 것도 아니라서;;

여하튼 그렇게 경찰이 저를 붙잡는데 순간 긴장이..;;

그러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헬멧을 똑바로 쓰지 않았고 오토바이 번호판이 영국인데 GB라는 표시를 하지 않았고,

일방통행인데 역 주행을 했다는 군요..ㅠㅠ

그렇습니다. 다음 호스텔까지는 바로 앞이라 길래 일단 헬멧을 쓰고 갔지만 flip형태의 제 헬멧인 지라

헬멧을 올려 놓고 썼죠.. 그리고 GB(Great Briton)표시는 미쳐 몰랐고.. 일발통행도 몰랐는데

경찰이 직접 일방통행 표지판을 보여 주는 군요..;;

처음부터 저를 이상하게 봤는지 여권부터 내 놓으라고, 여권 보여주니

오토바이 등록증을 내 놓으라고, 등록증을 보여주니

운전 면허증을 내 놓으라는데 영국에서도 이게 조금 문제가 되어서 떨떠름하게 일단 한국 운전 면허증을 보여 줬습니다.

그랬더니 이건 유럽에서 통용 되지 않는다며 다른걸 보여 주지 못 하면 오토바이를 압수 해야 한다 길래

서둘러 국제 면허증을 보여 주었습니다. 항상 제 발목을 잡았던 스탬프B에 만 찍힌 도장..

경찰도 그걸 보고는 이건 자동차만 운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말하는데 바로 말을 짤라

독일에서 받은 오토바이 보험을 보여주며 나도 그거에 대해서 많이 알아봤는데

내 오토바이는 50cc라 자동차 국제 운전 면허증으로도 50cc는 운전 가능하다며

제가 영국에서 인터뷰를 하고 기사화 된 신문까지 보여주며 난 나쁜 사람이 아니라 그냥 학생인데

그냥 집에 가고 싶을 뿐이라며 그냥 동쪽으로 가고 있는 것 뿐이다 라고 계속 불쌍하게 말을 반복했습니다.

그랬더니 경찰이 알겠다며 50cc면 문제 없다고 하네요.. 역시 영국이랑 다르군요..^^;;

그리고 일단 법을 어긴 거니 벌금을 내야 한다고 3가시 잘못의 벌금이 무려 75유로 랍니다..!!!!

다시 어떻게 제 영어가 그렇게 빨리 되는지 모르겠지만 또다시 반복하며 학생이다.

그냥 집에 가는 것 뿐인데 그 방식만 남들이랑 조금 다르다. 모두다 내가 잘못한 거 알고 있다

봐달라고 사정사정 하니 경찰 두 명 이서 저를 잡았는데 옆에 있던 경찰이 귀여웠는지 그래도

제가 얘기 할 동안 계속 웃었던 게 도움이 되었는지 그냥 헬멧벌금만 준다고 하네요..

휴…

그래서 21유로~!! 이게 어딘가요 생각하겠지만 그 와중에도 [그래..21유로 한… 15유로까지 깎아볼까]라는 생각을 했죠

그렇게 호스텔을 조금이나마 싸게 자려고 갔던 것이 21유로를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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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남은 건 한국 문화로 말하면 일명 딱지죠..;;

흐미… 그래도 이게 어딘가요..

혹시나 제 운전 면허증이 문제가 있어 여행이 중단될 거란 걱정은 끝났네요..

이렇게 경찰과 이야기 하면서 제 면허증으로 유럽에서 운전이 가능하다는 걸 알았고

번호판 옆에 GB라는 표시를 해야 하는 것도 알았으니까요.

이젠 뭐 이정 도는 그냥 웃고 넘어 갑니다..^^

그래도 내 돈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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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경찰과의 한바탕 소동이 끝이 나고 호스텔로 들어가니 일하는 사람이 아까부터 봤는지 앞에서 경찰이랑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데 그렇게 한참을 설명하다가 제 여행 이야기까지 말하고 나서 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그렇게 짐을 풀고 샤워한 뒤 주방에서 라면과 밥을 먹는데 이제 방금 사귄 호스텔 친구들이

라면 냄새를 맡고는 기겁하는 군요..ㅎㅎ

그러고는 같이 술 마시며 놀자는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 정중히 거절하고 지금 블로그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 날씨 확인하고 지도 확인 그리고 경비가 부족 하다는 걸 느끼고 다른 Sponsor를 찾기 위해 메일을 보낸 뒤

늦게야 잠이 들겠습니다.

일단 하루치 방값만 냈는데 Wien에는 내일까지 있을지 아니면 하루 더 있을지 고민입니다.

내일까지 날씨가 좋지 않다는데 그냥 하루 더 있을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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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뮌헨 어느 호스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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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라면 31일 뮌헨으로 떠나려 했지만

뭔가 아쉬움도 많고 30이날 축구만 봐서 놀지도 못한 생각에 하루 더 머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전날 한국 사람들과 hot wine을 마셨더니 바로 잠들었는데 운회 형이 그 사이

오늘 계획을 세웠나 봅니다.

그리하여 운회형 친구인 라트비아출신 친구와 피크닉을 가기로 했습니다.

눈을 뜬지 8시쯤, 벌써 오스트리아 한국 친구들 사이에선 엄마라고 불리우는 건영이라는 운회형 후배와

운회형은 피크닉 준비에 바쁘네요..^^;;

그리고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 나지 않지만 아이비인가 하는 친구가 차를 몰고

오늘 저, 운회형, 운회형 후배, 아이비, 엘리나 이렇게 5명 이서 여기서 한 시간 정도 거리인

잘츠부르크 옆 어느 호수 동네로 피크닉을 가리고 했습니다..

(정말 이쁜 동네였는데 동네 이름을 까먹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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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KIA차를 몰고 있는 친구.

가면서 제가 왜 KIA차를 운전 하냐고 물었더니 옆에 앉은 여자친구인 엘리나 꺼라 네요..;;;;

기상예보에서도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가는 내내 비가 내립니다.

차 안에서 만약 오늘 뮌헨으로 갔다면… 이란 생각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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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으로 예상 했던 시간은 약 2시간으로 바뀌었지만 차 안에 앉아있던 것이

하나도 힘들 안게 마을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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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운회형과 후배 분이 바삐 만들던 점심을 먹기 위해 앉을 만한 곳이나 풍경이 이쁜곳을 찾아 돌아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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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역시 호수가 이쁜 마을 이다 보니 호수 근처로 가서 우리는 점심을 해결 하려 합니다.

주먹밥, 샌드위치, 음료, 과자 등 배부르게 점심을 해결하고 이제 사진을 찍으려는데

이 다음 신발 사건으로 비가 온 피크닉 이었지만 아마 우린 이 여행을 잊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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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사건 이후에 다들 사진 한번씩 찍고 가려는데 가까운 곳에 재미 있는 놀이터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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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동심으로 돌아가 피크닉을 즐기고 마을 구경도 하고 마을광장에서 커피도 마시고

자연 폭포도 눈에 담으며 항상 대 도시의 큰 교회들만 보다가

작은 마을의 교회도 보고… 작고 아담한 마을이었지만 그 나름대로 매력에 빠져 그렇게 다들 즐겁게

피크닉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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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한국 관광객들이 많은지 곳곳에 간간히 한국 글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행을 마치고 다시 Kufstein으로 돌아와서 신발사건으로 저녁을 얻어 먹었습니다^^

라트비아 친구들 집으로 가자 마자 정신 없이 사진 작업과 글 쓰느라 음식들을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ㅠㅠ

저녁을 든든히 먹고 우리는 물 담배와 맥주, 소주 그리고… 소맥으로 새벽 3시가 되어야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언제나 여행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은 만나니 이젠 아주 여행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네요..

내일이면 오스트리아에서 운회형을 통해 만난 한국사람들과 라트비아 친구들과 헤어지려니 진심으로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래도 제가 가야 할 길이 있으니 가야겠죠.

동쪽을 향해..

..

그리고 다음날 어제 늦잠을 자서 그런지 눈을 뜬 시간은 12시. 일어나자 마자 밖을 확인 했지만

예상대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날씨를 생각하면 정말 떠나기 싫지만 그래도 오래 머물렀으니 출발 해야 합니다.

거기다 날씨를 보니 일주일간은 이렇게 비가 온다는 군요.

비가 온들  제 갈 길은 정해져 있으니 가야죠..!!

그렇게 샤워하고 짐을 꾸리는데 어제 같이 여행을 갔던 건영이라는 분이 손재주가 좋은지 엽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 언제 만날지 모르지만 4일 동안 정말 좋은 추억 만들다 가네요..^^

제 여행이 어떻게 될지 몰라 엽서가 없어질 수도 있지만 최대한 한국까지 가도록 보관하겠습니다~!!

SL730427SL730428

그리고 갈 때까지 운회형이 이것저것 챙겨주며 이영표 선수가 마시려고 들었다가 놓았다는 음료를 주더군요..HAHA~;;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저 주려고 샌드위치를 만들고, 라면, 엽서 등

계속 빚만 지고 갑니다…^^;;

하지만 전에도 말했죠?

여행자들은 거절하지 않는다고..ㅎㅎ

단지 까먹지 않을 뿐..!!

나중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SL730430

여행 중 거의 처음으로 이렇게 우기를 격어 보네요.

출발 할 때부터 준비를 철저히~!!

Kufstein에서 Munich까지는 2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그냥 북쪽으로 국도만 따라가면 되니까 길 찾는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SL730432

단지 시내 안으로 들어서자 복잡한 골목으로 힘이 들어 조금 주춤 했지만

빨간 불일 때 어떤 오토바이 운전자가 옆에 서서는 여행에 관련 물어보길래 서둘러 물어 봤죠.

중앙 역이 어디냐고? 사실 오늘 노숙을 결심 했지만 날씨가 너무 변덕인 관계로 뮌헨에 오기도 전에

그냥 저렴한 호스텔에 하루를 보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렇게 그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물어 보니 그냥 자기를 따라 오라는 군요~ 전에도 독일 분에게 큰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도움을 받게 되네요~^^

그렇게 그 친구를 따라 중앙역에 도착을 했고 지도를 확인한 뒤 호스텔 위치를 파악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데 이 친구도 젊었을 때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했다는 군요..^^

그래서 저에게 말을 걸었나 봅니다. 저는 서둘러 제 여행 명함을 주고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과 함께

호스텔을 알아 보러 갔습니다.

호스텔의 가격은 다들 크게 차이를 보였지만 그래도 돈을 아끼기 위해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 했습니다.

40명이 한방에 머물러 있는 도미토리 방으로 하루에 17유로.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 그렇게 하고 짐을 푼 뒤 날이 어두워 지기 전에 뮌헨을 한 바퀴 돌아 보려 했지만

나가고 10분 정도 지나니 비가 다시 쏟아지는 바람에 결국 돌아 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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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어나는 거 봐서 뮌헨을 한 바퀴 돌고 비엔나로 갈까 아니면 바로 비엔나로 갈까 결정 해야겠네요.

앞으로 일주일 정도 비가 내린다는데 걱정입니다.

뮌헨에서 비엔나로 하루 만에 못 갈 것이 분명하여 Linz에 하루 묵었다 가려고 하는데 계속 해서 숙박 시설을

이용 할 수는 없는 일!!

거기다 이젠 터키까지는 지인도 없는 상황~!!!

ㅎㅎㅎ

뭐.. 어떻게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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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onddolggi
:

 

2010.05.29 FH Kufstein Tirol Applied Science 대학교 기숙사에서.

 

어제 HONDA에서 수리 했던 내역서 입니다. 100CHF나 받아 먹던 사장님… “나빠요.!”

전구를 2개나 갈고 퓨즈까지 갈았다는데 사실인지 아닌지…ㅠㅠ

아까운 내 돈..;;

아침 8시에 Vnessa가 깨워줘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한 뒤 Vanessa는 일하러 가고 저는 다시 방으로 가서

잠이 들었죠.. 어제 새벽 3시까지 작업을 했던 지라;;

그리고 눈을 뜬 시간은 12시… 늦었다..;;

그렇게 샤워를 하고 아침을 차려먹고 짐을 꾸린 뒤 잠시 메일 확인과 함께 집 강아지에게만 인사를 하고

간단하게 감사하다는 말을 메모지에  표시한 뒤 집을 나섰습니다.

가는 도중 어느 대학교 인 듯 해 보이는데 인간 축구 놀이를 하고 있더라 구요~

영국에 있을 때 스페인 친구와 이 게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스위스에서 독일로 넘어 왔는데 언제 국경을 이동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놈의 유럽은 정말이지 검문도 없이 그냥 국경을 넘어 버리니까 원…

그리고 바로 독일로 넘어오고는 대략 4km는 이상 되어 보이는 터널을 올라가니 어느새 몸에서 추위가 오는군요

고도가 높아 진 듯 눈 앞에 구름이 보이는 광경은 아마 잊지 못 할 겁니다.

 

사실상 오늘의 목표는 Austria에 있는 군대 선임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게 목표지만 길이상 하루 만에 이동은

처음부터 무리라고 생각 했으므로 9시정도 되면 바로 잘 만한 곳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요 근래 돈을 너무 많이 쓴 것 같아 오늘은 그냥 길에서 자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다가 Immenstadt 마을에 도착 해서는 round about에서 잠시 쉬면서 지도를 확인 하는데 어느 한대의 차량이

계속 round about주위를 돌며 저의 사진을 담으며 웃고 있길래 냅다 물어 봤죠 이 근처에 잘만한 곳이 있는지..?

그랬더니 그 친구들은 어디다가 잠시 전화를 하고는 근처 비행기 장에서 자는 게 좋겠다는 군요.

그렇게 차 뒤를 따라 비행장으로 가는데 가는 길이 심상치가 않게 어둡고 비포장 도로인 게

이게 말로만 듣던 갈취 인가 의심 했지만 멈춘 곳은 다름이 아닌 그들의 개인 전용 비행장 이었던 것!!

순간 의심한 게 미안했다.

  

서둘러 나는 텐트를 치고 짐을 풀었다. 그리고 실내로 들어와 맥주 한잔에 어머님이 해주신 빵과 소시지를 먹고

피피와 로만이 파티에 가자고 했지만 정중히 사양을 하고 여기 비행장에 있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비행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나에게 관심이 많은지 이것 저것 물어 보느라 그리고 나는 답을 하느라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내었다.

그리고 바로 옆 동네에서 만든다는 맥주와 이 지역의 와인 그리고 과자를 맞보게 해 주었는데

어떻게 이 감사를 보답할지..;;

텐트에서 잔다는 말에 위층에 자리가 비니까 그냥 비도 오고 위에서 자라고 하신다..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자는 내내 비가 내렸는데 오늘 같은 날 밖에서 텐트치고 잤더라면 정말이지…

 

그렇게 와인을 몇 잔 마셨더니 피곤이 몰려오는지 바로 잠이 들었죠.

그리고 8시에 아침밥을 먹는 다는 말에 일어나 보려고 했지만 결국 옆에 자던 친구가 8시20분에 깨워 주어서

일어 났답니다..^^;;

눈을 뜨자 마자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은 가히 여기가 알프스 산맥이구나 라는 확신이 들게끔 멋진 모습을 선사 했습니다.

바로 씻지도 안고 달려가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린 뒤 텐트로 달려 갔더니 간 밤에 비가 많이 내렸는지 텐트가 모두 젖어 있더군요.

어제 여기서 잤더라면…;;

 

그렇게 아침을 빵과 소시지, 베이컨, 커피, 잼과 함께 해결하고 서둘러 씻고 다시 짐을 꾸렸습니다.

그런 뒤 어제 피피와 로만이 파티에서 11시쯤 온다는 말에 간다는 인사라도 할 겸 기다리는데

쥬딩이에 짐을 싣자 마자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많아 지더군요..

oh my god. you’re really crazy…!!

how do you get your trip by that bike~!!!?

 

친구를 기다리면서 오늘 기상 상태를 확인 하고자 소형 비행기가 하늘을 나르는 군요~

말씀 드렸듯이 이 친구들은 글라이더를 즐기는 모임으로 글라이더는 바람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항시 많은 체크를 요하는 부분이죠..^^

(학창시절에 1년에 한번씩 단상에 올라갔던 적은 과학의 날 때 글라이더나 동력기 때문 이었거든요..^^)

 

글라이더가 어떻게 하늘을 나는지 궁금하여 한번 기다려 보기로 했죠~

그런데 이것저것 체크도 하고 확인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네요..

그렇게 비행장 앞 벤치에 앉아 있을 때도 열러 사람들이 저에게 저 멀리 있는 제 쥬딩이를 보고는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위에 있는 아저씨는 저랑 선글라스가 같더라 구요..ㅎㅎ

참고로 제 선글라스는 군용에서 받은 걸로 영국 오기 전 선물로 받은 겁니다.

그래서 물어 봤더니 이 아저씨도 군에서 받은 거라고 하네요..^^

그렇게 공통점이 생긴 아저씨와 나는 더욱 친밀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12시쯤에 떠난다는 저의 말에

글라이더가 날려면 아직 멀었으니까 구름 체크도 할  겸 같이 비행기 타고 알프스 산맥을 보는 건 어떠냐는 말에

기다렸다는 식으로 바로 “YES~!!”라고 했죠..^^

참… 잠자리에 술에 밥에 비행기로 알프스 구경까지..

자~ 출발 합니다.

참고로 제가 만난 독일 분들은 영어 실력들이 하나같이 뛰어 났습니다.

학교에서 교육을 그렇게 받는 다는데 그래도 그렇지 자유자제로 영어를 구사하는 모습에

독일 교육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마지막에 있는 집 쪽을 가리키며 저기가 자기 여자친구 집이라는 군요..^^ 

아주~ 신 났죠~ HAHA~!!

  

 

알프스로 가는 길에 스키점프 대, 패러 글라이딩, 번지점프 대 등 많은 관광 시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걸 하나 하나 설명 해 주시는 기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ㅠㅠ

저 멀리 보이던 알프스 산맥들은 비행기로 순식간에 도착했고 기장님이 저에게 무선으로 말을 합니다.

“This is Alps”라는 데 온몸에 전율이 느껴 집니다.

이렇게 가까이 알프스를 보게 될 줄이야.

처음 스위스에서도 인터라켄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관광 지역이라 가게 되면 돈만 쓴다는 생각에 포기했었는데..

그건 나중에 관광 와서 즐기자고..

여러 분이 보고 계시는 사진이 바로 그렇게 아름답다던 알프스 산맥을 무료로 비행기를 타고 담은 사진 입니다.

^^;;

 

그리고 기장님이 (어느 순간 아저씨에서 기장님으로 바뀌었네요;;) 저 앞에 있는 봉우리 두 개를 통과 한다 길래

연사를 눌러 대었습니다.

 

그렇게 1시간 동안 알프스를 구경 했는데 어찌 1분이 지난 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

그렇게 이제 비행을 마치고 이제 끝이 구나 했는데 기장님이 재미있는 거 하나 더 보여 주겠다며

“I will show you special about something”라며

옆에 있는 구름을 한 바퀴 돌더니 구름 쪽으로 손 가락 질을 하는데

핀이 안 맞아서 사진 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햇빛에 비행기가 구름에 비쳐 지는데 무지개를 띄며 비춰 지는 것이

마치 보석 같았습니다.

 

그렇게 비행을 마치고 착륙을 한 다음 비행에 올랐던 사람들은 모두 서명을 해야 한다는 말에

뜻밖에 독일에서 제가 비행 서명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착륙을 하니 12시가 되어 이젠 정말 가야 한다는 생각에 짐을 모두 챙기는데

정말이지 제가 이전에 알지도 몰랐고, 해준 것도 없고, 해줄 수도 없는 입장인데 이렇게 저에게

잘 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 했습니다.

다시 한번 비행장에서 만났던 모든 분들 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정말 감사 했습니다.. 절대 잊지 않을게요..^^

그렇게 제가 가야 하는 길이 있기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놔 두고서 라도 저는 동쪽으로 더 동쪽으로

대한민국을 향해 한국이 있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 내내 생각했습니다. 같은 국가도 아니고 그냥 단지 만났을 뿐인데 이렇게 친해 지고 도움을 받고

웃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지를..

그렇게 지금은 오스트리아로 떠납니다.

가는 길에 에메랄드 빛의 호수인지 강인지 모를 곳을 지나고.

누군가가 노루를 치고 길 옆에다 던져 놓은 듯..

노루가 죽어 있는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죠..

솔직히 노루를 친 사람의 잘못 만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생명을 앗아간 죄는 있을 지언 정 그 사람이 꼭 노루를 치고 싶어서 달린 건 아니었겠죠..

“who is fault..?”

 

그렇게 다시 달리고 달리길 몇 시간..

드디어 오스트리아에 도착 했습니다.

당연히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 오는데도 별다른 절차 없이 아니 이번엔 국경 사무소도 없이 지나 왔습니다.

고도가 높아서 산 허리에 구름이 걸려 있는 멋진 장관을 내내 보면서 달렸습니다.

  

자~ 그럼 군대 선임이 교환 학생으로 머물고 있는 Kufstein으로 Go~go~!!

 

2010.05.30 7pm Korea vs Belarus 경기를 보고 나서.

정말 생각도 못하고 그냥 오스트리아로 왔는데 다음날 그것도 형이 머물고 있는 동네에서

한국 대표팀 축구 친선 경기를 한다는 군요..!!! ㅎㅎㅎ

그래서 바로 call~!!

영국에서도 코트디부아르 경기를 봐왔었는데 이번에 또 이렇게 좋은 경기를 보게 될 줄이야..

운이 좋은 건가요? 여기에 있는 한국 형님이 천운 이라는 군요..^^

그렇게 저녁에 오스트리아에 도착해서 먼저 샤워를 하고 내가 온다며 한국 음식을 특별히 했다는 군요..ㅠㅠ

그리고 저녁을 먹은 뒤 잠시 컴퓨터를 하고 운회 형과 뮌헨까지 사온 소주를 마시다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9시에 일어나서 군대 선임인 운회 형은 경기 스텝으로 참가 하기 때문에 일찍 준비를 했습니다.

어제 같이 저녁을 먹었던 사람들이 모두 스텝으로, 경기 중계를 하는 사람으로 변하는걸 보니 신기 하더라  구요~

 

군대 시절 소대 선임 이었던 운회형~!!

이렇게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보니까 더욱 반갑네요..^^

오늘 VIP석 스텝으로 한다니 옷을 깔끔하게 입었네요~

 

쿠프스타인의 아름다운 마을.

 

조금 늦게 일어 나려고 했는데 운회형이 스텝으로 일찍 가야 하는 바람에 이 참에 선수들 입장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선수들 fighting~!!!

어제 같이 저녁을 먹으며 알아갔던 운회형과 같은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공부중인 분들 입니다.

처음 봤는데도 편안하게 말도 많이 하고 사람들이 좋았습니다.

저~ 멀리서 또 다른 분이 스텝으로 일하고 있는데 손을 흔들며 저희에게 인사를 하는 군요~^^

 

그리고 중계 석 에서 선수들 정보와 교체 맴버를 한글과 영어로 말해주신 형님, 그리고 모르는 분이지만 사람들에게

facepainting을 해주던 분, 그리고 열심히 응원을 리드해 주신 분.

오스트리아 어느 나라에서 한국사람들이 단결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계 석 에서 일하던 형님 덕분에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선발 선수들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경기가 시작 되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더라 구요 그래서 사진을 담지 못했네요.

2002년에는 국가대표 막내, 지금은 국가대표 주장을 맡고 있는 자랑스런 대한의 박지성!!

역시 축구 선수이긴 축구 선수인 가봐요 다리의 근육이 확실하게 보이는 군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별 이청용!!

그리고 기성용!!

다들 붉은 티셔츠를 입으니 조용하던 분들도 열심히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아이마저도..

영국에서 축구를 볼 때도 그리고 오늘 또 차두리의 활약은 뛰어 났습니다.

역시 몸에서 밀리지 안더라 구요~!!

후반전이 시작되자 이청용과 박지성이 나가고 안정환등 기타 선수들이 교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 뒤..

한 골을 먹혔습니다..ㅠㅠ

이제는 국가대표의 노장이 되신 안정환 선수가 선수들을 격려 합니다.

조금만 힘내자~!!!

대~한민국!!!!!!!!!!!!

 

운재형 화났네요..

나는 알고 있습니다.. 이날 운재형 욕 하더라 구요..^^;;

 

후반전의 주장인 김남일 선수.. 계속해서 지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 합니다.

그렇게 결국 대한민국이 벨라루스 ? 벨라루시 ? 에게 1대0 으로 패 했습니다.

영국에서도 계속 볼튼 경기를 본다며 이청용을 만나길 희망했지만 결국 국가대표 전 에서만 보게 되네요..

미안하다…

사랑한다..^^

그래도 나가면서 악수도 하고 사인도 받으며 영국에서 한국까지 스쿠터 유라시아 횡단 중이라니까..

“어!? 그래요..?”

라는 찹찹한 대답을 들었네요..^^;;

그리고 지성이형!!

솔직히 맨유 경기를 보고 싶었지만 항상 100파운드가 넘는 고가의 티켓에 매일 좌절 해야 했지요..ㅠㅠ

 

왼쪽에서부터 박주영 박지성, 이청용 사인을 제가 여행하며 들고 다니는 큰 태극기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광의 손~!!!

실은 연예인이나 국가 공인들을 봐도 그다지 따라다니며 사인을 받고 신기해 하는 타입이 아니지만

오늘 만큼은 악수도 해보고 사인도 받았습니다.

이 손으로 이운재, 이동국, 안정환, 박주영, 이청용, 박지성, 국가대표 공인 곱슬머리 고치, 김남일 등

거의 모든 국가 대표와 악수를 나눴습니다~ HAHA~!!

  

티셔츠도 수건도 무료로 주고 여행에 꼭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경기장을 나와 저희는 저녁을 해 먹기로 하고 잠시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집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죠

운회형과 같이 교환학생으로 있는 분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시는데..ㅎㅎ

그거 아시나요..?

여행자 들에게 거절이란 없다는 거..*^^*

이제 기숙사로 다시 돌아가서 각자 요리를 조금씩 하고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내일 아마 뮌헨으로 출발 예정입니다. 앞으로 터키 까지 아는 사람 집이 없어서 언제 또 인터넷을 할지 모르겠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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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8 새벽 1:30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10시에 눈이 떠지고는 아침을 먹고 바로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일단 HONDA매장을 찾은 뒤 수리를 맡기고 ZURICH시내를 둘러 보기로 하렵니다.

 DSC_0046

집 안에 손님용 방까지 겸비한 친구네 집.

홈스테이에서 만난 친구 인데 한달 만 살고 나오게 되어 많은 시간을 못 보내 아쉬웠지만 다시 이렇게 만나다니

참.. 인연 이라는 게 웃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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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슬슬 나가 볼까요?

DSC_0062 DSC_0069

바로 사람들 에게 물어 HONDA센터부터 물어 왔는데  점심 시간이네요..;;

그래서 앞에다 쥬딩이 세워 놓고 자심 ZURCH를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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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으로 가는 길에 웃긴 일이 생기네요.

어느 골목길에서 어느 남자가 노래를 부르는데 이해는 못하지만 뭔가 비하하는 노래인 듯 한데

검정 옷을 입은 분이 물 양동이를 들고 뛰어 오면서 노래를 부르던 사람한테 물을 뿌리 네요..ㅎㅎ

어찌나 웃었는지..

거기다 그렇게 물 을 맞고도 계속 노래를 하시는 멋진 분!!!

 

DSC_0087

그리고 어느 골목을 지나 눈에 띄는 겔러리가 있어 들어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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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담으려고 물어보니 가능하다 길래 열심히 셔터를 눌렀죠.

위의 그림이 제 눈길을 당겼는데 오른쪽에 주름을 그림으로 그린 겁니다..

신기 하더라 구요.

작가는 현재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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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진을 담는데 동양인이라 신기한지 저에 몇 가지 질문을 하시고는 이내 제 여행에 흥미로워 하시는 게

서로 명함까지 주고 받았습니다.

한번씩 이런 강렬한 그림도 눈에 잘 감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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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관심이 조금 있다니까 모든 전시 그림을 설명 해 주시 더라 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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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ZURICH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원 입장료 12CHF 학생 할인으로 10CHF 그리고 오디오는 무료~!!

단! 한국어가 없어 영어로 사용 했습니다.

뭐… 대충 알아듣는 거죠..^^

 DSC_0187

혹시 사진으로 보이시나요..?

이건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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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그림이 몇 점 있네요.

DSC_0204 DSC_0213

내가 좋아라 하는 스토리와 의미가 담겨있는 반고흐씨 그림.

ZURICH미술관은 그림 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도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전시실 마다 인테리어와 벽지의 색이 모두 다른 모습에 미술관 자체가 예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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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RICH중앙역.

 DSC_0239

발리…

참… 뭐든지 간에 어머니 가방 하나 사드리는 게 소원인데 들어갔다가

가격표 보고 그냥 사는 척만 했죠..;;

언제 멋진 어머니 가방 하나 사드릴 까요..?

영국에서도 가방 장사를 하면서 고가의 가방을 만져만 봤지 정작 제 거나

어머니 가방 하나 사드리지 못 햇네요..

이놈의 불효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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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 매장 입구.

금덩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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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시계탑.

DSC_0292 DSC_0295DSC_0309 DSC_0320DSC_0297 

왼쪽 위의 사진 샤갈이 만들었다는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대성당.

 

  DSC_0335 DSC_0337

그렇게 ZURICH시내를 잠시 구경하고 나니 벌써 5시네요..;;

미술관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 한 듯..

바로 오토바이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착 했을 땐 아직 수리 중 이셨고 베터리의 문제가 아닌 퓨즈가 나간 게 문제 랍니다

그래서 2개의 퓨즈와 전구의 가격은 95CHF…

또 이런곳에 돈이 나갈 줄은…;;

그렇게 다시 친구네 집으로 돌아와서 말했죠.

오늘 여행하면서 생각 한 건데 내일 출발 해야겠다고..

그러자 금요일 날 축제가 있는데 못 보고 가니 섭섭해 하는데 정말 미안 하더라 구요.

뭐.. 다음에 곡 다시 올 날이 있겠죠.

그리고는 같이 시내 구경도 하고 저녁 먹자며 다시 시내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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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은 매춘부들이라고 설명 하더라 구요.

그리고 아래 왼쪽.. 이건.. 오토바이 인가요 자동차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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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하나 잘 둬서 ZURICH에서 방도, 밥도, 샤워도, 인터넷도, 전기도.. 모두 내 집처럼 사용 해서 고마웠지만

저녁까지 사더라 구요..;

밥을 먹으며 친구가 어디가 제일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 높은 곳에서 ZURICH를 내려다 보고 싶다니 언덕으로 올라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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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망이 또 어디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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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언덕 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맥주와 음료를 마시며 해가 지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미안한 마음에 음료 값은 제가 냈는데 참… 돈 아깝지 안다는 생각이 이번 여행에서 처음 들더군요..^^;;

해가 지기 전까지 친구인 VANESSA는 남자친구 얘기와 고민거리, 저는 여자친구 얘기와 고민거리를 서로 털어 놓으며

언제 어두워 졌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빨리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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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ZURICH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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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벽3시.. 언제 일어 날지는 장담 못하지만 어찌되었건 저는 내일 오스트리아로 출발 합니다.

오늘부터 살랑 살랑 비가 내리던데 내일은 부디 날씨가 맑았으면 하네요..

P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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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3시까지 작업하고 잤더니 눈을 뜬 시간은 아침 9시~!

10시 까지 check out을 해야 하므로 서둘러 씻고 짐을 꾸렸습니다.

backpacker이지만 시설 하나는 호텔 부럽지 않은 최대의 숙박 시설인 것 같네요.DSC_0001

그렇게 짐을 모두 챙기고 잠시 인터넷을 쓰기 위해 living room으로 갔는데 어디선가 한국 말이 들리더군요

그래서 말을 걸었더니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 졌습니다.

한 분을 필리핀에서 어학원 원장이시고 한 분은 대한민국의 내노라는 대학교를 당당히 때려 치우고

여행 중이시며 두 여성분은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여행 중 이시라는데

나는… 그냥 여행자일 뿐이죠…^^;;

여행을 하다 보면 이렇게 나 자신에게 다시금 깨우치게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답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지..!!!

갈 때 사진을 같이 찍는 다는걸 깜박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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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에서 ZURICH로 가는 길에 내 사랑 COOP가 보이길래 아침이나 해결 하자 싶어 들렀습니다.

그렇게 12시쯤 들어갔는데 한창 물건을 고르려다가 12시에 문닫는다는 점원의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기… 저녁 12시가 아니라 오전12시 인데요…;;

그렇게 서둘러 물건을 고르고 COOP앞에서 빵과 과일 그리고 처음으로 음료를 사봤는데

커피 모카 우유… 정말이지 딱 세 모금 먹고 버렸습니다.

다른 나라로 여행 올 때 입맛이 안 맞니 뭐니 하는데 저는 안 믿었죠…

그런데 그런 것이 있긴 있나 봐요..

도저히 못 먹겠더라 구요.. 한국의 커피우유가 그립 군아..

그리고 가게 앞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동안 동네에 사람 한 명 보이지 안 더 군요.

다들 어딜 나가셨나..? 프랑스나 스위스나 유럽 어느 작은 마을에 가면 정말 사람이 없다 없어

가끔은 낮인데도 한기가 느껴질 때도 있답니다.

집들은 많은데 다들 어디에 있는 걸까..?

 

그렇게 달리기를 몇 시간 BERN에서 ZURICH까지는  크게 멀리도 찾는데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먼저 예전 영국에서 한달 동안 홈스테이를 하면서 저와 스위스 여자 한 명이랑 둘만 살았는데

한달 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중간에 홈스테이 주인이 사정이 생겨 2주 동안 집도 비우시는 바람에

서로 챙겨가며 지낸 것이 이렇게 까지 인연이 되었네요~

오기 전에 전화번호를 적는 다는걸 LIVING ROOM에서 한국 사람들이랑 얘기하느라

휴대폰 뒤에 자리를 미처 적질 못했더라 구요~~;;

하여 혹시 모르니 일하고 있는 친구라서 먼저 친구 집 위치부터 파악한 다음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ZURICH시내를 쥬딩이와 간단하게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친구 집은 ZURICH시내로 가기 전 외각에 있는 작고 아담한 마을이네요.

그렇게 마을을 확인 한 뒤 ZURICH시내로 들어 갔습니다.

번호를 모르니 일단 대충 일 마치는 시간까지 시간을 때우자는 생각으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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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RICH에 대성당 앞 강변 쪽 벤치에 누워 있으면 취히리의 유명한 성당과 교회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여기도 Tram이 있더군요~ 어딜 가나 이쁜 도시에는 강이 있다는 건 동일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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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어딜 가나 사람이 많든 적든 누가 있던 없든 누울 곳만 생기면 바로 누워 버린답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벤치에 누워 ZURICH를 바라보다가 5시쯤 되어서 이제 슬슬 출발 해 볼까 해서 시동을 거는데..!!!

이런… 젠장…

시동이 안 걸리네요..ㅠㅠ

그래도 이건 좋은 상황입니다.

차라리 허허 벌판에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안았으니까요..ㅎㅎ

긍정적인 생각!!

그렇게 시내 한복판에서 그것도… 사람들이 가장 많다는 곳에서.. 저는 일단 바로 앞 가게에 들러

가까운 오토바이 가게를 물어보고는 그렇게 다시 프랑스 타이어 펑크의 악몽과 같이 쥬딩이를 끌고 갔습니다.

그러다 내리막길이  나오면 다시 시동을 걸어보기를 한참….

아..!! 바보..

강제 시동이 있었지..;;;

그리고는 바로 엔진 옆에 달린 강제시동을 발로 밀어 보았습니다.

다행히 시동이 걸리 군요. 그럼 문제는 딱 하나! 배터리가 나갔다는 것!

그렇게 물어 물어 오토바이 가게를 찾았지만 HONDA매장으로 가야 한다는 군요..

그리고 다시 물어 묻기를 몇 시간.. 결국 시간이 늦어 일단 포기하고 내일 찾기로 한 다음 친구 집으로 향했습니다.

일단 강제든 뭐든 시동은 걸리니까. 문제는 깜박이가 작동이 안 된다는 것..

운전할 때는 살짝 문제가 되거든요~

그렇게 다시 친구가 사는 마을로 갔는데 주소가 이상한지 18번지를 못 찾겠네요..ㅠㅠ

이를 어쩌지..?

몇 바퀴를 돌았을까.. 어느 집 앞에서 맥주를 마시며 친구와 이야기를 하는 남성분이 저를 계속 유심히 보시던데

이내 다가와서는 저에게 물어보는군요.

어딜 찾고 있냐고..? 영어를 어느 정도 하시던데 다행입니다.

알고 보니 이분도 오토바이가 2개가 있는데 여행을 좋아 하신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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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분 도움으로 친구 집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나중에 시간 나면 자기집 벨만 눌러 라고 하네요.

같이 맥주 한잔 하자고..ㅎㅎ

그렇게 말하시면 전 정말 갑니다..

친구 집으로 가기 전에 미리 방으로 올라가신 지라 우체통에 제 명함을 넣어 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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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친구 집에 벨을 누르니 친구 어머님이 한창 집 청소를 하고 계시 더라 구요~

친구는 일하고 이제 오는 길이라며 들어와서 기다리라며 따뜻하게 저를 반겨 주시는데 감사 했습니다.

그리고 앉아만 있기 민망하여 저도 같이 청소를 도와 드렸죠..ㅎㅎ

그리고 나서 샤워를 하고 나니 친구가 왔더라 구요..

어찌나 반갑던지. 서로 이때까지의 삶을 이야기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ZURICH에는 원래 이틀 정도 머물 예정 이었지만 친구가 금요일 저녁 클럽에 가자는 말에 계속 끌리는 군요..^^;;

친구가 너무 편안하게 저를 대해 주는 게 정말 고맙네요.

여하튼 ZURICH에서 저는 몇 일간 휴식을 취할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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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an근처 캠핑 장에서 하룻밤을 머무르고 10시가 되어서야 또 눈이 뜨네요..ㅎㅎ

그리고 바로 출발 준비를 하니까 11시~!!

뭐… 간단하게 BERN까지만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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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할 때 항상 자세가 불편하여 이번에 위치조정을 살짝 했습니다.

역시나 이렇게 하니 뒤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등을 지지 할 수 있어 조금은 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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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 캠핑 장 주인한테 물 좀 달라고 하니까 그냥 수돗물이 생수 보다 더 좋다는 군요..

슬쩍 웃으면서 이게 진짜 Evian물이라며..

그런 말을 들어서일까? 물맛이 살짝 약수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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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수도인 BERN까지는 1번 국도만 찾고 바로 쭉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나오지만

1번 국도를 찾는데 까지가 힘들었습니다.

1005번 국도를 타고 레만호를 돌아가며 운전을 하는데 그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렇게 길을 잘못 들다가 다시 찾기를 몇 번 결국 1번 국도를 찾았고 1번 국도로 빠지기 전

마켓에 들러 점심을 해결 하려고 빵과 과일, 간식 을 샀는데

샀던 빵 두게 다 엑기스인 잼을 흘렸다는 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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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배경이 아름다워 한번 찍어 봤습니다.

그리고 1번 국도로 들어가서 1시간 가량 가니까 슬슬 머리와 허리가 아파오네요

근처 휴식처에서 잠시 대 휴식을 갖기로 하고 지도를 살피고 있는데 어느 어르신이 내가 신기한지 이래 저래 보시더니

결국 가까이 와서 인사를 하고는 이것 저것 물어도 보고 내 물건들을 만져도 봅니다.

그래도 쉬는 동안 외롭지 않아서 좋았죠~

비록 말을 서로 통하지 않지만 몸짓으로 표현하며 의사소통이 되는걸 보면 신기할 따름이죠.

그리고 어르신이 가시고 또다시  다른 어르신이 왔는데 이번엔 영어를 무척 잘 하시더라 구요.

안 그래도 프랑스며 스위스 모두 영어가 안되면 불편했는데 오랜만에 반가웠죠..

두 번째 어르신은 젊을 때 영국에서 4년간 일을 했고 다시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서 스위스 대사관에서 일을 했다가

이젠 퇴임을 하시고 다시 자국인 스위스로 돌아와 작은 공장과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럼…

혹시, 하룻밤만 어떻게 안될까요…? ^^;;

농담입니다.SL730398

어르신께 제 명함을 드려서 혹시나 들어오신다면 가져가지라고 크게 올립니다.

제 선글라스가 탐이 나셨나…?

그렇게 모두들 가시고 잠시 누웠다가 저도 다시 출발을 했습니다.

BERN으로~!!!

스위스가 작은 건지 아니면 내가 이젠 보는 거리가 커진 건지 얼마 가지도 않았는데 BERN시내로 들어 왔습니다.

가기 전 운전을 하며 유럽여행 안내책자에서 봤던 공식 호스텔에서 오늘 하루 머물기로 했습니다.

인터넷도 해야 하고 라는 핑계로..ㅎㅎ

비록 34CHF라는 저에게는 엄청난 가격이지만 여행 중 한 두 번씩은 인터넷도 있고 샤워, 빨래, 몸 관리도 필요하니

돈이 아깝더라도 호스텔이나 민박집에 머물 계획입니다.

몸이 아프면 여행도 없어지기 때문이죠.

하하..;;

그렇게 BERN시내를 살짝? 헤매고 호스텔을 찾아 짐을 옮기고 샤워를 한 뒤 바로 이때까지 작성했던 글을

블로그에 게시를 한 뒤 카메라를 들고 BERN시내를 간단하게 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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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치고 엄청 깔끔한 시설에 먼저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 가격 그대로 줘 버렸죠..;;

그리고 또 놀란 건 방 배정을 받고 들어가는데…

헉!!!!

뭔… 여자들이 벌써부터 와인을 마시며 얘기를 하는데 이 방이 맞나 싶어 계속 쳐다 봤죠…

그러다가 묻는데 영어를 쓰는군요~

알고 보니 도미토리방은 남,여 공용으로 쓴다는 군요.

얘기하다가 오른쪽 여성은 한국과  미국 부모님 아래서 자랐다는 군요 서로 반가워 하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지만

제가 시간이 없는 관계로..;;

여하튼 오늘 저녁…ㅎㅎ

기대 되는데요~^^

그럼 BERN시내를 둘러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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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 대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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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 보니 이젠 뭐… 그냥 좋다 싶으면 누워 버립니다.

남들 시선 없이~ 그래도 대 성당 앞 광장에 사람들이 없더라 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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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재현이 형이 여행 할 때 쓰라고 준 슬리퍼..

걸어도 괜찮다는 말에 그냥 신고 나왔는데 신발이 불편한지 발등이 벗겨 지내요…

새로 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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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성당 옆 공원에서 바라본 BERN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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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의 인테리어가 인상 깊어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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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 중앙역 앞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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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이런대도 아직 완전히 어둡지가 안는 게 신기 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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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 중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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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정확히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앞에 분수가 있어 뛰어 노는 아이들과 광장에서 어르신들이 커다란 체스를 두시는 게

한국의 광장에서 어르신들이 벤치에 앉아 장기나 바둑을 두시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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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의 도시 BERN

분수대 위를 보면 모든 모양이  다른 조각이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조각이 아이를 먹고 있는 조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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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슈타인이 2년간 이 곳에서 머물며 상대성이론을 확립하였다고 하여

아직까지도 그 집을 보존하고 있더라 구요.

아이슈타인에 의해 인간의 편리함이 얼마나 많이 변화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시대 때 상대성 이론을 모든 과학자들이 이해를 못했지만 자신은 이해하고 발견하는 그런 능력.

본받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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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스위스의 수도 BERN이란 정말 놀랍다고 말 할 수 밖에 없네요..

일단 한 나라의 수도 이지만 생각보다 작고 아담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느낀 점은 뭔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잘 어울려져 있는 도시라고 생각 됩니다.

그렇게 BERN에서의 하루가 끝나가네요~ 11시에 다시 호스텔로 들어와 컴퓨터를 들고 먼저 포스팅을 하고

이제 지도 확인을 할까 합니다.

내일은 예전 홈스테이 친구가 살고 있는 취히리로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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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은

5월 22일 오후 11시 18분 캠핑 장 텐트 안에서 전기 끌어다가 쓰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 이야기부터 시작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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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둘째 날 선글라스를 쓰고 가지 않아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던 지라 오늘은 착용 했습니다.

오늘의 예상 동선은 몽마르뜨–오페라–루브르–예술의 다리-시청-노트르담-팡데용 이었으나.

결론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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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먼저 도착 한곳은 몽마르뜨 언덕~!!

역시나 인파가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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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위의 성당입니다…

갑자기 성당 이름이 기억이..;;

프랑스가 전쟁에서 패배하고 국민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하여 모금으로 만든 성당.

파리의 가장 높은 곳에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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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즐길 줄 아는 몽마르뜨 언덕 위의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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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서 이상한 짓 좀 했습니다..^^

대~ 한민국~!!!까지 소리지르려다가 태극기에도 많은 시선들이 몰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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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조금 심하게 여유를 즐기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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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 위에서 바라본 파리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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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퍼포먼스만 하는 게 아니라 공연이 끝나고도 관객들을 웃길 줄 알더군요.

그래서!!

처음으로  팁이라는걸 줘봤습니다..ㅎㅎ

10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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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할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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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서는 한 청년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 소리와 몽마르뜨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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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몽마르뜨 언덕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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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하나 모두가 예술인 몽마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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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 느낌의 어느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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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에 길게 늘어선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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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려 가봤더니 건실한 청년 한 명이 혼이 빠지듯 피아노를 치길래

저도 음악에 한번 빠져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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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열심히 셔터를 눌렀는지 다 찍고 가려니까 저를 보고는 슬쩍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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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몽마르뜨, 시청 앞 광장, 센강, 예술의 다리

몽마르뜨 언덕에서 대략 3시간은 넘게 보낸 것 같네요, 그래서 계획을 그냥 바로 루브르 박물관  보고

노트르담 대 성당을 가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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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유일한 목조로 만든 다리인 예술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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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도 파리의 명소 중 하나로 사람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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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다시피 예수의 최후의 잔(?)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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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루브르 박물관에 왔습니다.

오르세 박물관에는 한국어 오디오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루브르 박물관의 모든 오디오 기기가 한국항공의 협찬이라 한국어 지도와 오디오 모두 있었습니다.

여기서 TIP!!

여행 와서 저처럼 돈을 아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압니다.

그래도 박물관이나 겔러리등 오디오 안내가 있다면 꼭!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지식은 돈보다 크답니다.

영국 학생카드가 있으니 오르세나 루브르 박물관 모두 무료입장 이군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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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에서 가장 유명한 모나리자.

역시 사람이 장난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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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면서 거울장난 한번~!

혼자 하는 여행인지라 자신의 사진을 많이 담지 못했는지 거울만 보면 바로 포즈가 나오네요;;

루브르 박물관 관람을 마치니 벌써 오후7시..

밥 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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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에서 저녁을 먹고 내일 출발 준비를 할까 다시 야경을 찍으러 갈까 하다가

에펠타워 야경이 아쉬워 결국 다시 민박집을 나섰습니다.

가는 길에 시계가 없어 이름없는 전자시계 하나 장만했죠..ㅎㅎ

어제 상젤리제 갔더니 싼 게 없어서..ㅠㅠ

우선 첫날 민박집 어머님이 주신 세느강 유람선을 타러 갔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강 주변의 유명한 건물들이 아니라

세느강 주변에서 프랑스 시민들이 여유롭게 맥주도 마시고 기타로 연주도 하고

연인과 키스 등 프랑스의 여유를 볼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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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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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간 정시가 되면 5분간 반짝이는 불빛을 밝혀 줍니다.

그렇게 파리의 마지막 저녁도 끝이 군요.

다시 민박집으로 돌아오니 새벽1시 내일 출발 준비와 이것저것 하다 보니 4시가 되어서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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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민박집 어머님이 깨워 주시고는 아침을 해결하고 출발준비와 미처 만들지 못해 아쉬웠던

간의 명함을 만들었죠.

제가 4일간 머문 파리 남대문 민박.

어머님을 처음 볼 때 지도도 잃어 버리고 타이어 펑크에 50cc로 한국까지 간다는 말에

귀여웠는지 자기도 스폰을 해주겠다며 방값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유람선 티켓도 그냥 주시고 방값까지 안받으시고 어찌 이것을 보답 할까요..ㅠㅠ

정말이지 파리 남대문 민박집. 잊지 못할 겁니다.

어머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밥을 챙겨주신 또 다른 어머님도 감사 하구요..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 참고로 파리 남대문 민박집에 관련 포스팅을 나중에 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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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파리를 등지고 저는 또 다른 길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이번 최종 목적지는 주네브 또는 제네바라고 하죠.

하지만 파리에서 1일 10시간 걸린다기에 대략 이틀에서 삼일 정도 걸릴 거라 생각합니다.

스쿠터 앞쪽에 하얀 스티커는 누나와 프라하에 여행 갔을 때 만났던 독도 레이서 라는 단체에서

제 여행에 대하여 말을 했더니  저 스티커와 부채를 선물로 줬던 겁니다.

어제 출발 준비를 하면서 붙였죠.

원래는 19일 파리에서 볼 수 있으면 보자고 했지만 제가 저녁 늦게 도착하였고

독도 레이서 팀은 그날 영국으로 가는 날이라 재회는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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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길가에 새워 다시금 길을 확인하고 재정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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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이지 국도 매니아 인 것 같습니다.

어디든 고속도로를 가면 그 도로만 보이지만 국도로 갈 경우 그 도시, 그 나라를 볼 수 있죠.

프랑스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집 창가에 화분이 많다는 것과 가로수 들이 하나같이 굵고 높이 뻗어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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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하여 오늘은 오후 7시 까지 운전을 하고 머물 곳을 찾기로 했습니다.

오면서 도시 하나가 나오면 국도의 단점으로 길을 잃기 쉬워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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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으면 잃는 데로 찾으면 다시 웃고, 쉬고 싶으면 쉬고, 눕고 싶으면 눕고.

유럽에서는 이렇게 여행을 하기로 처음부터 생각 했지요.

문제는 터키부터 인데..

그렇게 제가 오후 7시까지 운전을 해온 곳은 Sens라는 도시로 도시 안으로 들어가 주민에게 가까운 캠핑 장을 물어

해가 지기 전 텐트도 치고 슈퍼에 들어 고장이 난 전등, 부탄가스, 초콜릿과 맥주를 사서 다시 캠핑 장으로 왔습니다.

오늘 저녁은 출발할 때 민박집 어머님이 챙겨주신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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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초라해 보일 수도 있지만 지금 전..

그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아니.

그 누구보다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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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onddol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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