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1 뮌헨 어느 호스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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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라면 31일 뮌헨으로 떠나려 했지만

뭔가 아쉬움도 많고 30이날 축구만 봐서 놀지도 못한 생각에 하루 더 머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전날 한국 사람들과 hot wine을 마셨더니 바로 잠들었는데 운회 형이 그 사이

오늘 계획을 세웠나 봅니다.

그리하여 운회형 친구인 라트비아출신 친구와 피크닉을 가기로 했습니다.

눈을 뜬지 8시쯤, 벌써 오스트리아 한국 친구들 사이에선 엄마라고 불리우는 건영이라는 운회형 후배와

운회형은 피크닉 준비에 바쁘네요..^^;;

그리고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 나지 않지만 아이비인가 하는 친구가 차를 몰고

오늘 저, 운회형, 운회형 후배, 아이비, 엘리나 이렇게 5명 이서 여기서 한 시간 정도 거리인

잘츠부르크 옆 어느 호수 동네로 피크닉을 가리고 했습니다..

(정말 이쁜 동네였는데 동네 이름을 까먹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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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KIA차를 몰고 있는 친구.

가면서 제가 왜 KIA차를 운전 하냐고 물었더니 옆에 앉은 여자친구인 엘리나 꺼라 네요..;;;;

기상예보에서도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가는 내내 비가 내립니다.

차 안에서 만약 오늘 뮌헨으로 갔다면… 이란 생각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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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으로 예상 했던 시간은 약 2시간으로 바뀌었지만 차 안에 앉아있던 것이

하나도 힘들 안게 마을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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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운회형과 후배 분이 바삐 만들던 점심을 먹기 위해 앉을 만한 곳이나 풍경이 이쁜곳을 찾아 돌아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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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역시 호수가 이쁜 마을 이다 보니 호수 근처로 가서 우리는 점심을 해결 하려 합니다.

주먹밥, 샌드위치, 음료, 과자 등 배부르게 점심을 해결하고 이제 사진을 찍으려는데

이 다음 신발 사건으로 비가 온 피크닉 이었지만 아마 우린 이 여행을 잊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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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사건 이후에 다들 사진 한번씩 찍고 가려는데 가까운 곳에 재미 있는 놀이터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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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동심으로 돌아가 피크닉을 즐기고 마을 구경도 하고 마을광장에서 커피도 마시고

자연 폭포도 눈에 담으며 항상 대 도시의 큰 교회들만 보다가

작은 마을의 교회도 보고… 작고 아담한 마을이었지만 그 나름대로 매력에 빠져 그렇게 다들 즐겁게

피크닉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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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한국 관광객들이 많은지 곳곳에 간간히 한국 글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행을 마치고 다시 Kufstein으로 돌아와서 신발사건으로 저녁을 얻어 먹었습니다^^

라트비아 친구들 집으로 가자 마자 정신 없이 사진 작업과 글 쓰느라 음식들을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ㅠㅠ

저녁을 든든히 먹고 우리는 물 담배와 맥주, 소주 그리고… 소맥으로 새벽 3시가 되어야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언제나 여행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은 만나니 이젠 아주 여행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네요..

내일이면 오스트리아에서 운회형을 통해 만난 한국사람들과 라트비아 친구들과 헤어지려니 진심으로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래도 제가 가야 할 길이 있으니 가야겠죠.

동쪽을 향해..

..

그리고 다음날 어제 늦잠을 자서 그런지 눈을 뜬 시간은 12시. 일어나자 마자 밖을 확인 했지만

예상대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날씨를 생각하면 정말 떠나기 싫지만 그래도 오래 머물렀으니 출발 해야 합니다.

거기다 날씨를 보니 일주일간은 이렇게 비가 온다는 군요.

비가 온들  제 갈 길은 정해져 있으니 가야죠..!!

그렇게 샤워하고 짐을 꾸리는데 어제 같이 여행을 갔던 건영이라는 분이 손재주가 좋은지 엽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 언제 만날지 모르지만 4일 동안 정말 좋은 추억 만들다 가네요..^^

제 여행이 어떻게 될지 몰라 엽서가 없어질 수도 있지만 최대한 한국까지 가도록 보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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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갈 때까지 운회형이 이것저것 챙겨주며 이영표 선수가 마시려고 들었다가 놓았다는 음료를 주더군요..HAHA~;;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저 주려고 샌드위치를 만들고, 라면, 엽서 등

계속 빚만 지고 갑니다…^^;;

하지만 전에도 말했죠?

여행자들은 거절하지 않는다고..ㅎㅎ

단지 까먹지 않을 뿐..!!

나중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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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거의 처음으로 이렇게 우기를 격어 보네요.

출발 할 때부터 준비를 철저히~!!

Kufstein에서 Munich까지는 2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그냥 북쪽으로 국도만 따라가면 되니까 길 찾는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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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시내 안으로 들어서자 복잡한 골목으로 힘이 들어 조금 주춤 했지만

빨간 불일 때 어떤 오토바이 운전자가 옆에 서서는 여행에 관련 물어보길래 서둘러 물어 봤죠.

중앙 역이 어디냐고? 사실 오늘 노숙을 결심 했지만 날씨가 너무 변덕인 관계로 뮌헨에 오기도 전에

그냥 저렴한 호스텔에 하루를 보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렇게 그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물어 보니 그냥 자기를 따라 오라는 군요~ 전에도 독일 분에게 큰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도움을 받게 되네요~^^

그렇게 그 친구를 따라 중앙역에 도착을 했고 지도를 확인한 뒤 호스텔 위치를 파악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데 이 친구도 젊었을 때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했다는 군요..^^

그래서 저에게 말을 걸었나 봅니다. 저는 서둘러 제 여행 명함을 주고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과 함께

호스텔을 알아 보러 갔습니다.

호스텔의 가격은 다들 크게 차이를 보였지만 그래도 돈을 아끼기 위해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 했습니다.

40명이 한방에 머물러 있는 도미토리 방으로 하루에 17유로.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 그렇게 하고 짐을 푼 뒤 날이 어두워 지기 전에 뮌헨을 한 바퀴 돌아 보려 했지만

나가고 10분 정도 지나니 비가 다시 쏟아지는 바람에 결국 돌아 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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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어나는 거 봐서 뮌헨을 한 바퀴 돌고 비엔나로 갈까 아니면 바로 비엔나로 갈까 결정 해야겠네요.

앞으로 일주일 정도 비가 내린다는데 걱정입니다.

뮌헨에서 비엔나로 하루 만에 못 갈 것이 분명하여 Linz에 하루 묵었다 가려고 하는데 계속 해서 숙박 시설을

이용 할 수는 없는 일!!

거기다 이젠 터키까지는 지인도 없는 상황~!!!

ㅎㅎㅎ

뭐.. 어떻게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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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onddolggi
:

 

2010.05.29 FH Kufstein Tirol Applied Science 대학교 기숙사에서.

 

어제 HONDA에서 수리 했던 내역서 입니다. 100CHF나 받아 먹던 사장님… “나빠요.!”

전구를 2개나 갈고 퓨즈까지 갈았다는데 사실인지 아닌지…ㅠㅠ

아까운 내 돈..;;

아침 8시에 Vnessa가 깨워줘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한 뒤 Vanessa는 일하러 가고 저는 다시 방으로 가서

잠이 들었죠.. 어제 새벽 3시까지 작업을 했던 지라;;

그리고 눈을 뜬 시간은 12시… 늦었다..;;

그렇게 샤워를 하고 아침을 차려먹고 짐을 꾸린 뒤 잠시 메일 확인과 함께 집 강아지에게만 인사를 하고

간단하게 감사하다는 말을 메모지에  표시한 뒤 집을 나섰습니다.

가는 도중 어느 대학교 인 듯 해 보이는데 인간 축구 놀이를 하고 있더라 구요~

영국에 있을 때 스페인 친구와 이 게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스위스에서 독일로 넘어 왔는데 언제 국경을 이동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놈의 유럽은 정말이지 검문도 없이 그냥 국경을 넘어 버리니까 원…

그리고 바로 독일로 넘어오고는 대략 4km는 이상 되어 보이는 터널을 올라가니 어느새 몸에서 추위가 오는군요

고도가 높아 진 듯 눈 앞에 구름이 보이는 광경은 아마 잊지 못 할 겁니다.

 

사실상 오늘의 목표는 Austria에 있는 군대 선임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게 목표지만 길이상 하루 만에 이동은

처음부터 무리라고 생각 했으므로 9시정도 되면 바로 잘 만한 곳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요 근래 돈을 너무 많이 쓴 것 같아 오늘은 그냥 길에서 자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다가 Immenstadt 마을에 도착 해서는 round about에서 잠시 쉬면서 지도를 확인 하는데 어느 한대의 차량이

계속 round about주위를 돌며 저의 사진을 담으며 웃고 있길래 냅다 물어 봤죠 이 근처에 잘만한 곳이 있는지..?

그랬더니 그 친구들은 어디다가 잠시 전화를 하고는 근처 비행기 장에서 자는 게 좋겠다는 군요.

그렇게 차 뒤를 따라 비행장으로 가는데 가는 길이 심상치가 않게 어둡고 비포장 도로인 게

이게 말로만 듣던 갈취 인가 의심 했지만 멈춘 곳은 다름이 아닌 그들의 개인 전용 비행장 이었던 것!!

순간 의심한 게 미안했다.

  

서둘러 나는 텐트를 치고 짐을 풀었다. 그리고 실내로 들어와 맥주 한잔에 어머님이 해주신 빵과 소시지를 먹고

피피와 로만이 파티에 가자고 했지만 정중히 사양을 하고 여기 비행장에 있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비행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나에게 관심이 많은지 이것 저것 물어 보느라 그리고 나는 답을 하느라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내었다.

그리고 바로 옆 동네에서 만든다는 맥주와 이 지역의 와인 그리고 과자를 맞보게 해 주었는데

어떻게 이 감사를 보답할지..;;

텐트에서 잔다는 말에 위층에 자리가 비니까 그냥 비도 오고 위에서 자라고 하신다..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자는 내내 비가 내렸는데 오늘 같은 날 밖에서 텐트치고 잤더라면 정말이지…

 

그렇게 와인을 몇 잔 마셨더니 피곤이 몰려오는지 바로 잠이 들었죠.

그리고 8시에 아침밥을 먹는 다는 말에 일어나 보려고 했지만 결국 옆에 자던 친구가 8시20분에 깨워 주어서

일어 났답니다..^^;;

눈을 뜨자 마자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은 가히 여기가 알프스 산맥이구나 라는 확신이 들게끔 멋진 모습을 선사 했습니다.

바로 씻지도 안고 달려가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린 뒤 텐트로 달려 갔더니 간 밤에 비가 많이 내렸는지 텐트가 모두 젖어 있더군요.

어제 여기서 잤더라면…;;

 

그렇게 아침을 빵과 소시지, 베이컨, 커피, 잼과 함께 해결하고 서둘러 씻고 다시 짐을 꾸렸습니다.

그런 뒤 어제 피피와 로만이 파티에서 11시쯤 온다는 말에 간다는 인사라도 할 겸 기다리는데

쥬딩이에 짐을 싣자 마자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많아 지더군요..

oh my god. you’re really crazy…!!

how do you get your trip by that bike~!!!?

 

친구를 기다리면서 오늘 기상 상태를 확인 하고자 소형 비행기가 하늘을 나르는 군요~

말씀 드렸듯이 이 친구들은 글라이더를 즐기는 모임으로 글라이더는 바람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항시 많은 체크를 요하는 부분이죠..^^

(학창시절에 1년에 한번씩 단상에 올라갔던 적은 과학의 날 때 글라이더나 동력기 때문 이었거든요..^^)

 

글라이더가 어떻게 하늘을 나는지 궁금하여 한번 기다려 보기로 했죠~

그런데 이것저것 체크도 하고 확인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네요..

그렇게 비행장 앞 벤치에 앉아 있을 때도 열러 사람들이 저에게 저 멀리 있는 제 쥬딩이를 보고는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위에 있는 아저씨는 저랑 선글라스가 같더라 구요..ㅎㅎ

참고로 제 선글라스는 군용에서 받은 걸로 영국 오기 전 선물로 받은 겁니다.

그래서 물어 봤더니 이 아저씨도 군에서 받은 거라고 하네요..^^

그렇게 공통점이 생긴 아저씨와 나는 더욱 친밀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12시쯤에 떠난다는 저의 말에

글라이더가 날려면 아직 멀었으니까 구름 체크도 할  겸 같이 비행기 타고 알프스 산맥을 보는 건 어떠냐는 말에

기다렸다는 식으로 바로 “YES~!!”라고 했죠..^^

참… 잠자리에 술에 밥에 비행기로 알프스 구경까지..

자~ 출발 합니다.

참고로 제가 만난 독일 분들은 영어 실력들이 하나같이 뛰어 났습니다.

학교에서 교육을 그렇게 받는 다는데 그래도 그렇지 자유자제로 영어를 구사하는 모습에

독일 교육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마지막에 있는 집 쪽을 가리키며 저기가 자기 여자친구 집이라는 군요..^^ 

아주~ 신 났죠~ HAHA~!!

  

 

알프스로 가는 길에 스키점프 대, 패러 글라이딩, 번지점프 대 등 많은 관광 시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걸 하나 하나 설명 해 주시는 기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ㅠㅠ

저 멀리 보이던 알프스 산맥들은 비행기로 순식간에 도착했고 기장님이 저에게 무선으로 말을 합니다.

“This is Alps”라는 데 온몸에 전율이 느껴 집니다.

이렇게 가까이 알프스를 보게 될 줄이야.

처음 스위스에서도 인터라켄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관광 지역이라 가게 되면 돈만 쓴다는 생각에 포기했었는데..

그건 나중에 관광 와서 즐기자고..

여러 분이 보고 계시는 사진이 바로 그렇게 아름답다던 알프스 산맥을 무료로 비행기를 타고 담은 사진 입니다.

^^;;

 

그리고 기장님이 (어느 순간 아저씨에서 기장님으로 바뀌었네요;;) 저 앞에 있는 봉우리 두 개를 통과 한다 길래

연사를 눌러 대었습니다.

 

그렇게 1시간 동안 알프스를 구경 했는데 어찌 1분이 지난 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

그렇게 이제 비행을 마치고 이제 끝이 구나 했는데 기장님이 재미있는 거 하나 더 보여 주겠다며

“I will show you special about something”라며

옆에 있는 구름을 한 바퀴 돌더니 구름 쪽으로 손 가락 질을 하는데

핀이 안 맞아서 사진 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햇빛에 비행기가 구름에 비쳐 지는데 무지개를 띄며 비춰 지는 것이

마치 보석 같았습니다.

 

그렇게 비행을 마치고 착륙을 한 다음 비행에 올랐던 사람들은 모두 서명을 해야 한다는 말에

뜻밖에 독일에서 제가 비행 서명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착륙을 하니 12시가 되어 이젠 정말 가야 한다는 생각에 짐을 모두 챙기는데

정말이지 제가 이전에 알지도 몰랐고, 해준 것도 없고, 해줄 수도 없는 입장인데 이렇게 저에게

잘 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 했습니다.

다시 한번 비행장에서 만났던 모든 분들 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정말 감사 했습니다.. 절대 잊지 않을게요..^^

그렇게 제가 가야 하는 길이 있기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놔 두고서 라도 저는 동쪽으로 더 동쪽으로

대한민국을 향해 한국이 있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 내내 생각했습니다. 같은 국가도 아니고 그냥 단지 만났을 뿐인데 이렇게 친해 지고 도움을 받고

웃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지를..

그렇게 지금은 오스트리아로 떠납니다.

가는 길에 에메랄드 빛의 호수인지 강인지 모를 곳을 지나고.

누군가가 노루를 치고 길 옆에다 던져 놓은 듯..

노루가 죽어 있는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죠..

솔직히 노루를 친 사람의 잘못 만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생명을 앗아간 죄는 있을 지언 정 그 사람이 꼭 노루를 치고 싶어서 달린 건 아니었겠죠..

“who is fault..?”

 

그렇게 다시 달리고 달리길 몇 시간..

드디어 오스트리아에 도착 했습니다.

당연히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 오는데도 별다른 절차 없이 아니 이번엔 국경 사무소도 없이 지나 왔습니다.

고도가 높아서 산 허리에 구름이 걸려 있는 멋진 장관을 내내 보면서 달렸습니다.

  

자~ 그럼 군대 선임이 교환 학생으로 머물고 있는 Kufstein으로 Go~go~!!

 

2010.05.30 7pm Korea vs Belarus 경기를 보고 나서.

정말 생각도 못하고 그냥 오스트리아로 왔는데 다음날 그것도 형이 머물고 있는 동네에서

한국 대표팀 축구 친선 경기를 한다는 군요..!!! ㅎㅎㅎ

그래서 바로 call~!!

영국에서도 코트디부아르 경기를 봐왔었는데 이번에 또 이렇게 좋은 경기를 보게 될 줄이야..

운이 좋은 건가요? 여기에 있는 한국 형님이 천운 이라는 군요..^^

그렇게 저녁에 오스트리아에 도착해서 먼저 샤워를 하고 내가 온다며 한국 음식을 특별히 했다는 군요..ㅠㅠ

그리고 저녁을 먹은 뒤 잠시 컴퓨터를 하고 운회 형과 뮌헨까지 사온 소주를 마시다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9시에 일어나서 군대 선임인 운회 형은 경기 스텝으로 참가 하기 때문에 일찍 준비를 했습니다.

어제 같이 저녁을 먹었던 사람들이 모두 스텝으로, 경기 중계를 하는 사람으로 변하는걸 보니 신기 하더라  구요~

 

군대 시절 소대 선임 이었던 운회형~!!

이렇게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보니까 더욱 반갑네요..^^

오늘 VIP석 스텝으로 한다니 옷을 깔끔하게 입었네요~

 

쿠프스타인의 아름다운 마을.

 

조금 늦게 일어 나려고 했는데 운회형이 스텝으로 일찍 가야 하는 바람에 이 참에 선수들 입장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선수들 fighting~!!!

어제 같이 저녁을 먹으며 알아갔던 운회형과 같은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공부중인 분들 입니다.

처음 봤는데도 편안하게 말도 많이 하고 사람들이 좋았습니다.

저~ 멀리서 또 다른 분이 스텝으로 일하고 있는데 손을 흔들며 저희에게 인사를 하는 군요~^^

 

그리고 중계 석 에서 선수들 정보와 교체 맴버를 한글과 영어로 말해주신 형님, 그리고 모르는 분이지만 사람들에게

facepainting을 해주던 분, 그리고 열심히 응원을 리드해 주신 분.

오스트리아 어느 나라에서 한국사람들이 단결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계 석 에서 일하던 형님 덕분에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선발 선수들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경기가 시작 되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더라 구요 그래서 사진을 담지 못했네요.

2002년에는 국가대표 막내, 지금은 국가대표 주장을 맡고 있는 자랑스런 대한의 박지성!!

역시 축구 선수이긴 축구 선수인 가봐요 다리의 근육이 확실하게 보이는 군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별 이청용!!

그리고 기성용!!

다들 붉은 티셔츠를 입으니 조용하던 분들도 열심히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아이마저도..

영국에서 축구를 볼 때도 그리고 오늘 또 차두리의 활약은 뛰어 났습니다.

역시 몸에서 밀리지 안더라 구요~!!

후반전이 시작되자 이청용과 박지성이 나가고 안정환등 기타 선수들이 교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 뒤..

한 골을 먹혔습니다..ㅠㅠ

이제는 국가대표의 노장이 되신 안정환 선수가 선수들을 격려 합니다.

조금만 힘내자~!!!

대~한민국!!!!!!!!!!!!

 

운재형 화났네요..

나는 알고 있습니다.. 이날 운재형 욕 하더라 구요..^^;;

 

후반전의 주장인 김남일 선수.. 계속해서 지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 합니다.

그렇게 결국 대한민국이 벨라루스 ? 벨라루시 ? 에게 1대0 으로 패 했습니다.

영국에서도 계속 볼튼 경기를 본다며 이청용을 만나길 희망했지만 결국 국가대표 전 에서만 보게 되네요..

미안하다…

사랑한다..^^

그래도 나가면서 악수도 하고 사인도 받으며 영국에서 한국까지 스쿠터 유라시아 횡단 중이라니까..

“어!? 그래요..?”

라는 찹찹한 대답을 들었네요..^^;;

그리고 지성이형!!

솔직히 맨유 경기를 보고 싶었지만 항상 100파운드가 넘는 고가의 티켓에 매일 좌절 해야 했지요..ㅠㅠ

 

왼쪽에서부터 박주영 박지성, 이청용 사인을 제가 여행하며 들고 다니는 큰 태극기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광의 손~!!!

실은 연예인이나 국가 공인들을 봐도 그다지 따라다니며 사인을 받고 신기해 하는 타입이 아니지만

오늘 만큼은 악수도 해보고 사인도 받았습니다.

이 손으로 이운재, 이동국, 안정환, 박주영, 이청용, 박지성, 국가대표 공인 곱슬머리 고치, 김남일 등

거의 모든 국가 대표와 악수를 나눴습니다~ HAHA~!!

  

티셔츠도 수건도 무료로 주고 여행에 꼭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경기장을 나와 저희는 저녁을 해 먹기로 하고 잠시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집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죠

운회형과 같이 교환학생으로 있는 분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시는데..ㅎㅎ

그거 아시나요..?

여행자 들에게 거절이란 없다는 거..*^^*

이제 기숙사로 다시 돌아가서 각자 요리를 조금씩 하고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내일 아마 뮌헨으로 출발 예정입니다. 앞으로 터키 까지 아는 사람 집이 없어서 언제 또 인터넷을 할지 모르겠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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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8 새벽 1:30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10시에 눈이 떠지고는 아침을 먹고 바로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일단 HONDA매장을 찾은 뒤 수리를 맡기고 ZURICH시내를 둘러 보기로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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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손님용 방까지 겸비한 친구네 집.

홈스테이에서 만난 친구 인데 한달 만 살고 나오게 되어 많은 시간을 못 보내 아쉬웠지만 다시 이렇게 만나다니

참.. 인연 이라는 게 웃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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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슬슬 나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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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람들 에게 물어 HONDA센터부터 물어 왔는데  점심 시간이네요..;;

그래서 앞에다 쥬딩이 세워 놓고 자심 ZURCH를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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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으로 가는 길에 웃긴 일이 생기네요.

어느 골목길에서 어느 남자가 노래를 부르는데 이해는 못하지만 뭔가 비하하는 노래인 듯 한데

검정 옷을 입은 분이 물 양동이를 들고 뛰어 오면서 노래를 부르던 사람한테 물을 뿌리 네요..ㅎㅎ

어찌나 웃었는지..

거기다 그렇게 물 을 맞고도 계속 노래를 하시는 멋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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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 골목을 지나 눈에 띄는 겔러리가 있어 들어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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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담으려고 물어보니 가능하다 길래 열심히 셔터를 눌렀죠.

위의 그림이 제 눈길을 당겼는데 오른쪽에 주름을 그림으로 그린 겁니다..

신기 하더라 구요.

작가는 현재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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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진을 담는데 동양인이라 신기한지 저에 몇 가지 질문을 하시고는 이내 제 여행에 흥미로워 하시는 게

서로 명함까지 주고 받았습니다.

한번씩 이런 강렬한 그림도 눈에 잘 감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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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관심이 조금 있다니까 모든 전시 그림을 설명 해 주시 더라 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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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ZURICH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원 입장료 12CHF 학생 할인으로 10CHF 그리고 오디오는 무료~!!

단! 한국어가 없어 영어로 사용 했습니다.

뭐… 대충 알아듣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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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사진으로 보이시나요..?

이건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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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그림이 몇 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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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라 하는 스토리와 의미가 담겨있는 반고흐씨 그림.

ZURICH미술관은 그림 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도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전시실 마다 인테리어와 벽지의 색이 모두 다른 모습에 미술관 자체가 예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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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RICH중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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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참… 뭐든지 간에 어머니 가방 하나 사드리는 게 소원인데 들어갔다가

가격표 보고 그냥 사는 척만 했죠..;;

언제 멋진 어머니 가방 하나 사드릴 까요..?

영국에서도 가방 장사를 하면서 고가의 가방을 만져만 봤지 정작 제 거나

어머니 가방 하나 사드리지 못 햇네요..

이놈의 불효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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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 매장 입구.

금덩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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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시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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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의 사진 샤갈이 만들었다는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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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ZURICH시내를 잠시 구경하고 나니 벌써 5시네요..;;

미술관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 한 듯..

바로 오토바이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착 했을 땐 아직 수리 중 이셨고 베터리의 문제가 아닌 퓨즈가 나간 게 문제 랍니다

그래서 2개의 퓨즈와 전구의 가격은 95CHF…

또 이런곳에 돈이 나갈 줄은…;;

그렇게 다시 친구네 집으로 돌아와서 말했죠.

오늘 여행하면서 생각 한 건데 내일 출발 해야겠다고..

그러자 금요일 날 축제가 있는데 못 보고 가니 섭섭해 하는데 정말 미안 하더라 구요.

뭐.. 다음에 곡 다시 올 날이 있겠죠.

그리고는 같이 시내 구경도 하고 저녁 먹자며 다시 시내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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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은 매춘부들이라고 설명 하더라 구요.

그리고 아래 왼쪽.. 이건.. 오토바이 인가요 자동차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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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하나 잘 둬서 ZURICH에서 방도, 밥도, 샤워도, 인터넷도, 전기도.. 모두 내 집처럼 사용 해서 고마웠지만

저녁까지 사더라 구요..;

밥을 먹으며 친구가 어디가 제일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 높은 곳에서 ZURICH를 내려다 보고 싶다니 언덕으로 올라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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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망이 또 어디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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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언덕 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맥주와 음료를 마시며 해가 지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미안한 마음에 음료 값은 제가 냈는데 참… 돈 아깝지 안다는 생각이 이번 여행에서 처음 들더군요..^^;;

해가 지기 전까지 친구인 VANESSA는 남자친구 얘기와 고민거리, 저는 여자친구 얘기와 고민거리를 서로 털어 놓으며

언제 어두워 졌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빨리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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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ZURICH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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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벽3시.. 언제 일어 날지는 장담 못하지만 어찌되었건 저는 내일 오스트리아로 출발 합니다.

오늘부터 살랑 살랑 비가 내리던데 내일은 부디 날씨가 맑았으면 하네요..

P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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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wonddol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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